내가 룩스(LUUX) 모를까?
지민구 기자
입력 2025-10-15 09:00
나: 야야, 광화문 사거리에 바로 앞에 엄청 큰 전광판 생겼더라. 혹시 그거 봤어?

| 너: (광화문에 한복판에 있는데) 내가 룩스 모를까..? |
나: 아니, 일단 크기가 말이 안 돼. 농구장 7개가 들어간다더라고. 뭐 일단 한국에서 제일 크다니깐 말 다 했지.

| 너: (그냥 딱 봐도 알겠구만) 내가 그걸 모를까…? |
나: 아니 근데 진짜, 버스 타고 서대문 지나서 광화문으로 오는데 슬며시 룩스 영상이 보였다? 근데 점심 먹고 광화문 광장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룩스가 보여서 한참을 봤단 말야. 그리고선 소화시킬 겸 덕수궁 돌담길 쪽으로 가다가 뒤를 돌아봤는데 룩스가 또 보이더라고? 하, 참. 이건 뭐 어딜가도 다 보여.

| 너: (나도 광화문 매일 다니는데) 설마, 그걸 내가 모를까….? |
나: 진짜 대박인 건, 피식대학 김민수 있잖아. 그 사람 생일 축하 광고가 룩스에 떴는데 본인 등판까지 했더라고. 아니 근데 진짜, 생일 축하 조공은 주로 아이돌만 받는 거 아니었어…? 허, 세상 많이 바뀌어서 우리 때랑 다르더라고…?


| 너: (아니 진짜 나한테 왜 이래?) 귀하게 자란 내가 이런 걸 봐도 되는 걸까…? |
나: 내가 근데, 룩스에 대해 잘 아는 사람 통해 얼핏 들었거든. 일반 사연도 받아서 룩스로 보여주고, 이벤트도 해준대. 일단 공지 나오면 바로 참여하려고 준비 중. 나중엔 청계천 앞에서 공연 같은 행사도 한다더라고?

| 너: (아니 그거 내가 말해준 건데) 내가 그걸 몰라서 이러고 있는 것 같니….? |
“여러분! 룩스 광화문에서 15일부터 진짜 시작하니깐 댓글, 후기 예쁘게 남겨줘! 알겠지?”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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