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기술·제조업체 거듭난 ‘파블로항공’… “2030년 기업가치 5조 달성할 것”
김민범 기자
입력 2025-09-29 18:09
방산 제조사 ‘볼크’ 인수 完
창원사업장서 비전선포식… 김영준 의장 취임
민수·방산 ‘투트랙’ 사업 전개
‘무인기·무인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美 상장 목표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이 비전선포식에서 미래 계획과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드론 자율 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방산 제조업체 인수를 마무리하고 국내 방산 기업으로 거듭났다. 자폭드론 등 군용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파블로항공은 이번에 인수한 방산 제조업체 ‘볼크’ 창원사업장에서 합병 기념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전선포식과 함께 김영준 신임 의장 취임식을 병행했다.
이날 취임한 김영준 의장은 “지난 2018년 3명으로 출발한 파블로항공이 7년 만에 누적 투자 390억 원을 달성하고 인재 150명이 모인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합병으로 파블로항공은 방산 제조시설을 갖춘 270명 규모 회사로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인기와 무인로봇 분야 한계를 재정의하고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개척자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파블로항공은 인공지능(AI) 군집 비행제어 역량을 보유한 첨단 무인기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이번 볼크 인수합병으로 무인기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첨단 기술과 제조 역량을 결합해 무인기·무인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수·합병으로 국내외 방산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파블로항공은 민수사업부와 방산사업부 2개 부문으로 조직을 재편한 ‘투트랙’ 경영체제를 공식화했다. 김영준 의장은 “육·해·공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국내 최고 수준 군집조율 및 정밀 비행제어 기술 역량에 정밀가공 기술력을 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글로벌 방산·민수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국내 기업공개(IPO)를 넘어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가치 목표로는 오는 2030년까지 5조 원 달성을 제시했다.
방산 제조업체 볼크를 인수한 파블로항공이 창원사업장에서 비전선포식을 진행했다.조직 운영은 세부적으로 민수사업부의 경우 불꽃드론쇼 기술 고도화, AI 군집드론 기반 항공기 외관검사 솔루션을 통한 MRO 시장 진출, 드론 배송 서비스 상용화, 도심항공교통(UAM) 솔루션 개발, 반도체 모듈 설비 및 자동화 라인 사업 통합 등을 추진한다.
방산사업부는 국방 브랜드 파블로M(PabloM)을 통한 군집 정찰 및 자폭드론 체계 양산, 볼크 방산(전투체계 캐비닛·제어 콘솔 레이더 구동장치) 핵심 정밀 기구가공품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통해 방산 무인체계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방산 기업으로 거듭난 파블로항공은 오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아덱스, ADEX) 2025’에도 참가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파블로항공의 비전을 대중에 알리고 파블로M 등 방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창원사업장서 비전선포식… 김영준 의장 취임
민수·방산 ‘투트랙’ 사업 전개
‘무인기·무인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美 상장 목표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이 비전선포식에서 미래 계획과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파블로항공은 이번에 인수한 방산 제조업체 ‘볼크’ 창원사업장에서 합병 기념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전선포식과 함께 김영준 신임 의장 취임식을 병행했다.
이날 취임한 김영준 의장은 “지난 2018년 3명으로 출발한 파블로항공이 7년 만에 누적 투자 390억 원을 달성하고 인재 150명이 모인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합병으로 파블로항공은 방산 제조시설을 갖춘 270명 규모 회사로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인기와 무인로봇 분야 한계를 재정의하고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개척자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파블로항공은 인공지능(AI) 군집 비행제어 역량을 보유한 첨단 무인기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이번 볼크 인수합병으로 무인기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첨단 기술과 제조 역량을 결합해 무인기·무인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수·합병으로 국내외 방산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파블로항공은 민수사업부와 방산사업부 2개 부문으로 조직을 재편한 ‘투트랙’ 경영체제를 공식화했다. 김영준 의장은 “육·해·공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국내 최고 수준 군집조율 및 정밀 비행제어 기술 역량에 정밀가공 기술력을 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글로벌 방산·민수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국내 기업공개(IPO)를 넘어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가치 목표로는 오는 2030년까지 5조 원 달성을 제시했다.
방산 제조업체 볼크를 인수한 파블로항공이 창원사업장에서 비전선포식을 진행했다.방산사업부는 국방 브랜드 파블로M(PabloM)을 통한 군집 정찰 및 자폭드론 체계 양산, 볼크 방산(전투체계 캐비닛·제어 콘솔 레이더 구동장치) 핵심 정밀 기구가공품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통해 방산 무인체계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방산 기업으로 거듭난 파블로항공은 오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아덱스, ADEX) 2025’에도 참가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파블로항공의 비전을 대중에 알리고 파블로M 등 방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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