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년전부터 악성코드 침투…‘개인정보 서버’도 해킹당해
장은지 기자 , 최지원 기자
입력 2025-05-19 15:51 수정 2025-05-19 20:48
류정환 SKT 네트워크인프라 센터장이 19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KT 침해사고 관련 민관합동 조사결과 브리핑에 대한 SKT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5.5.19. 뉴스1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2차 조사 결과를 내놨다. 1차 조사에서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서버는 5대로 이 가운데 홈가입자서버(HSS) 3대에서 유심 정보를 포함한 25종의 정보 유출이 확인됐는데, 2차 조사에서 감염 서버가 18대 더 발견됐다. 해킹 공격을 받은 서버가 총 23대로 늘어난 것이다.
18일 서울시내의 한 SK텔레콤(SKT) 매장에 해킹 사태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이날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고객 보호 조치의 하나로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오는 1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2025.5.18. 뉴스1IMEI가 탈취됐을 경우 복제 유심을 활용해 범죄에 악용하는 ‘심 스와핑’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조사단은 2차례에 걸친 정밀 조사 결과 방화벽 로그기록이 남아있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데이터 유출이 없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러나 악성코드가 최초로 설치된 2022년 6월 15일부터 지난해 12월 2일까지의 유출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조사단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정밀 조사가 필요한 사항이라 보고 개보위에 조사 결과를 통보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정보 탈취로 인한 복제폰 우려는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측은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을 버전2.0으로 고도화해 복제폰이 SK텔레콤 망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고 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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