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해진 창업자 경영 복귀…AI 시대 “성공신화 다시 쓴다”
뉴스1
입력 2025-02-05 14:48
3월 네이버 이사회 의장 복귀 전망…네이버 AI 사업 본격화
검색엔진·메신저 라인 성공 주역…글로벌 시장 개척도
네이버 이해진 GIO ⓒ News1
이해진 네이버(035420)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7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시점의 복귀여서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이사회는 이번 주 중 이 창업자 사내 이사 복귀 안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할 계획이다. 이후 3월 주총에서 사내 이사로 복귀하고 이사회 의장을 맡을 전망이다. 네이버는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성공 신화를 이끌던 이 창업자는 2017년 3월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글로벌투자책임자(GIO)로서 유럽 개척에 집중했다.
그동안 경영 일선에서 떨어져 있던 이해진 창업자가 복귀를 결정한 직접적인 이유는 AI 경쟁 격화에 따른 위기감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AI 패권 경쟁이 격화하고 있으나 국내 AI 전망은 밝지 않다.
네이버가 내놓은 한국형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는 챗GPT 등 글로벌 빅테크의 AI 모델과 저비용 고효율로 세계를 흔든 딥시크 R-1과 비교해 뚜렷한 경쟁우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IT 업계에서 대표적인 성공 신화를 써 내려온 이 창업자 일선 복귀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이 창업자는 과거 후발주자로 인터넷 검색 시장에 뛰어들어 판을 흔들고 성공한 경험이 있다. 2000년대 초 야후코리아, 다음 등이 선점하고 있던 검색시장에 뛰어들어 한게임과의 합병, ‘지식iN’ 서비스 등을 앞세워 국내 1위 포털사업자로 등극했다. 전 세계 검색 시장 대부분을 구글이 장악했지만 국내에서는 네이버 아성을 뛰어넘지 못했다.
메신저 ‘라인(LINE)’의 일본 및 동남아 성공도 이 창업자의 대표적 업적으로 꼽힌다. 메신저 기능을 넘어 결제 서비스, 유료 스티커 판매,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앞세워 일본 시장을 개척했고 이후에는 동남아를 대표하는 메신저로 자리 잡았다.
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연임이 유력시되는 최수연 대표와 함께 AI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화두는 소버린 AI와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이다. 이를 위해 이해진 창업자와 최수연 대표는 색, 광고, 쇼핑, 클라우드 등에 AI를 접목해 시너지를 내는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력이 차별화를 만들어낼 자산으로 보고 있다.
또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의 연합전선 구축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창업자 역시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 정상세션에서 “네이버는 각 지역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책임감 있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나와 많은 글로벌 국가가 자체 소버린 AI를 확보할 수 있도록 어떤 형태든 기술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 창업자의 복귀에 따른 기대감은 증권가에도 영향을 줬다. 경영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오전 네이버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검색엔진·메신저 라인 성공 주역…글로벌 시장 개척도
네이버 이해진 GIO ⓒ News1 이해진 네이버(035420)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7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시점의 복귀여서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이사회는 이번 주 중 이 창업자 사내 이사 복귀 안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할 계획이다. 이후 3월 주총에서 사내 이사로 복귀하고 이사회 의장을 맡을 전망이다. 네이버는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성공 신화를 이끌던 이 창업자는 2017년 3월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글로벌투자책임자(GIO)로서 유럽 개척에 집중했다.
그동안 경영 일선에서 떨어져 있던 이해진 창업자가 복귀를 결정한 직접적인 이유는 AI 경쟁 격화에 따른 위기감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AI 패권 경쟁이 격화하고 있으나 국내 AI 전망은 밝지 않다.
네이버가 내놓은 한국형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는 챗GPT 등 글로벌 빅테크의 AI 모델과 저비용 고효율로 세계를 흔든 딥시크 R-1과 비교해 뚜렷한 경쟁우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IT 업계에서 대표적인 성공 신화를 써 내려온 이 창업자 일선 복귀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이 창업자는 과거 후발주자로 인터넷 검색 시장에 뛰어들어 판을 흔들고 성공한 경험이 있다. 2000년대 초 야후코리아, 다음 등이 선점하고 있던 검색시장에 뛰어들어 한게임과의 합병, ‘지식iN’ 서비스 등을 앞세워 국내 1위 포털사업자로 등극했다. 전 세계 검색 시장 대부분을 구글이 장악했지만 국내에서는 네이버 아성을 뛰어넘지 못했다.
메신저 ‘라인(LINE)’의 일본 및 동남아 성공도 이 창업자의 대표적 업적으로 꼽힌다. 메신저 기능을 넘어 결제 서비스, 유료 스티커 판매,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앞세워 일본 시장을 개척했고 이후에는 동남아를 대표하는 메신저로 자리 잡았다.
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연임이 유력시되는 최수연 대표와 함께 AI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화두는 소버린 AI와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이다. 이를 위해 이해진 창업자와 최수연 대표는 색, 광고, 쇼핑, 클라우드 등에 AI를 접목해 시너지를 내는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력이 차별화를 만들어낼 자산으로 보고 있다.
또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의 연합전선 구축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창업자 역시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 정상세션에서 “네이버는 각 지역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책임감 있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나와 많은 글로벌 국가가 자체 소버린 AI를 확보할 수 있도록 어떤 형태든 기술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 창업자의 복귀에 따른 기대감은 증권가에도 영향을 줬다. 경영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오전 네이버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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