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마트폰 시장 10.7% 역성장…스마트폰 가격 인상 탓
뉴시스(신문)
입력 2024-12-17 18:03 수정 2024-12-17 18:05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 312만대…소비자 가격 부담 커져
매력 떨어진 폴더블폰도 기대 이하 성적…AI 폰 중심 성장 기대
올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제품 가격이 오르며 구매 부담이 커지고 폴더블폰 제품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IDC는 2024년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은 약 312만대로 전년 대비 10.7%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조기 출시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경기 불확실성과 다소 상향된 가격대, 신규 AI 기능 출시 지연 등을 이유로 일부 수요가 전작 대비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온디바이스 AI 흐름을 타고 AI 스마트폰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며, AI 스마트폰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제조사의 노력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IDC는 올 3분기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한 것을 두고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출시가격이 인상되며 소비자의 가격 부담감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폴더블폰의 시장 매력도 감소, 신규 AI 기능 출시 지연 등이 수요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진단됐다.
주요 브랜드의 5G 플래그십 및 중저가 스마트폰의 출시로 인해 5G 점유율은 94.7%를 기록하며 5G통신 도입 이후 역대 최고 점유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대별로는 800달러 이상의 플래그십 제품군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 수준인 73.6%를 기록했다.
앞으로 스마트폰 제조사는 계속해서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구모델의 AI 기능 확대 적용 등을 통해 AI 폰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폴더블폰 시장의 경우 출하량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94만대를 기록했다. 당초 삼성전자의 갤럭시 Z6 시리즈 출시로 다소 약진이 이어지던 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출시가 인상과 폴더블 폼팩터의 내구성 우려, 폴더블 콘텐츠 부족 등이 시장 매력도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AI 기능이 신제품뿐만 아니라 구모델에도 적용되면서 신제품의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강지해 한국IDC 연구원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생성형 AI 스마트폰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비록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감소세이지만, 국내 생성형 AI 폰 시장은 2025년 연간 출하량이 1000만대를 돌파하며 프리미엄 제품군과 개발에 적극적인 안드로이드OS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제조사는 생성형AI가 아직 낯선 유저를 위해 일부 AI기능을 중저가 스마트폰에 적용해 시장 확대의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동시에 생성형 AI 스마트폰의 구체적인 사용 사례를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시장 수요 기회를 선점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서울=뉴시스]
매력 떨어진 폴더블폰도 기대 이하 성적…AI 폰 중심 성장 기대
ⓒ뉴시스
올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제품 가격이 오르며 구매 부담이 커지고 폴더블폰 제품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IDC는 2024년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은 약 312만대로 전년 대비 10.7%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조기 출시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경기 불확실성과 다소 상향된 가격대, 신규 AI 기능 출시 지연 등을 이유로 일부 수요가 전작 대비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온디바이스 AI 흐름을 타고 AI 스마트폰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며, AI 스마트폰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제조사의 노력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IDC는 올 3분기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한 것을 두고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출시가격이 인상되며 소비자의 가격 부담감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폴더블폰의 시장 매력도 감소, 신규 AI 기능 출시 지연 등이 수요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진단됐다.
주요 브랜드의 5G 플래그십 및 중저가 스마트폰의 출시로 인해 5G 점유율은 94.7%를 기록하며 5G통신 도입 이후 역대 최고 점유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대별로는 800달러 이상의 플래그십 제품군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 수준인 73.6%를 기록했다.
앞으로 스마트폰 제조사는 계속해서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구모델의 AI 기능 확대 적용 등을 통해 AI 폰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폴더블폰 시장의 경우 출하량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94만대를 기록했다. 당초 삼성전자의 갤럭시 Z6 시리즈 출시로 다소 약진이 이어지던 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출시가 인상과 폴더블 폼팩터의 내구성 우려, 폴더블 콘텐츠 부족 등이 시장 매력도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AI 기능이 신제품뿐만 아니라 구모델에도 적용되면서 신제품의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강지해 한국IDC 연구원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생성형 AI 스마트폰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비록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감소세이지만, 국내 생성형 AI 폰 시장은 2025년 연간 출하량이 1000만대를 돌파하며 프리미엄 제품군과 개발에 적극적인 안드로이드OS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제조사는 생성형AI가 아직 낯선 유저를 위해 일부 AI기능을 중저가 스마트폰에 적용해 시장 확대의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동시에 생성형 AI 스마트폰의 구체적인 사용 사례를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시장 수요 기회를 선점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 맹승지, 사랑니 빼고 예뻐졌다?…“원래 얼굴보다 괜찮은 듯”
- 배우 김승우, 리틀야구연맹 회장 출마 “새로운 도약”
- 아이유 광고모델 쓴 기업에 불똥?…“해지했다” vs “오히려 잘 팔릴듯”
- “구릿값 비싸다더니…” 밤마다 케이블 야금야금 훔친 60대
- “사람에게 먹힌 것”…英 청동기 유골서 학살·식인 흔적 발견
- god 손호영, 카페 알바 근황…훈훈 미소
- “지점토 씹는 맛” 투뿔 한우 육사시미 ‘충격’…“뿔 두개 달린 소 아니냐”
- ‘강북 햄버거 가게 돌진’ 70대 운전자, 불구속 송치
- 너무 생소해서? 한강 ‘한국어 호명’ 막판 무산된 까닭
- “수업 대신 탄핵 집회” 학생 메일에…“용기 내어 전진하길” 교수 답장
- “두 달 새 2억 하락”…서울 대장 아파트값도 ‘주춤’
- 작년 국민 1인당 개인소득 2554만원…서울 ‘2937만원’ 8년째 1위
- ‘메모리 풍향계’ 마이크론 쇼크… 부진한 2분기 전망치에 반도체 주가 줄줄이 하락
- “외국인도 내년부터 네이버지도서 국내 식당-공연 예약 OK”
- 서울시 일자리, 13개 사라지고 17개 새로 생겼다…취업자 평균 42.5세
- 작년 北 경제성장률 4년만에 반등했지만…남북 GDP 격차 60배
- 분당-평촌-산본에 7700채… 1기 신도시 이주주택 공급
- “토종 OTT 콘텐츠 펀드 1조 조성… 글로벌 진출-AI혁신 돕겠다”
- 올해 ‘올레드 노트북’ 보급률 증가…中 수요 늘었다
- “올 연말에도 불경기 계속” 유통가, 희망퇴직·권고사직 잇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