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로봇 배달’ 시대…배달업계, 앞다퉈 배송 로봇 도입
뉴시스(신문)
입력 2024-09-15 15:31 수정 2024-09-15 15:32
요기요, 인천 송도서 로봇배달 서비스 정식 출시
배민, 배달로봇 ‘딜리’ 안전인증 획득…상용화 채비
배달 플랫폼들이 앞다퉈 배달 로봇을 도입하고 있다. 배달 로봇을 통해 배달 효율을 높이고 배달비를 낮추겠다는 목표다.
15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지난 9일 배달앱 최초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로봇배달’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요기요 ‘로봇배달’은 라이더를 대신해 아파트 단지·대학가·대형 오피스 건물 등으로 음식을 배달한다.
우선 인천 송도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요기요의 배달로봇은 가게로부터 최대 1.2km 반경 내 주문 건에 대해 한 건의 배달을 수행할 수 있으며, 최대 시속 5.76km의 속도로 운행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배민)도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자체 배달로봇 ‘딜리’의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딜리에 대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하고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조만간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딜리와 배달의민족 앱을 연계해 낮은 비용의 배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달업계는 로봇 배송은 배달 수요가 높을 때 부족한 배달원 수를 보충할 수도 있고, 배달원이 기피하는 배달을 수행해 배달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로봇 배달을 통해 배달비을 줄이고 업주와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 배달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배달 로봇을 확대 도입할 경우 배달업 종사자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배달 로봇은 업주와 소비자의 배달비 부담을 줄이려는 목적에서 개발된 사업”이라며 “아직 보급까지는 갈길이 멀지만, 장기적으로 배달 로봇이 전국에 도입될 경우 배달라이더들의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강한 반발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배민, 배달로봇 ‘딜리’ 안전인증 획득…상용화 채비
ⓒ뉴시스
배달 플랫폼들이 앞다퉈 배달 로봇을 도입하고 있다. 배달 로봇을 통해 배달 효율을 높이고 배달비를 낮추겠다는 목표다.
15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지난 9일 배달앱 최초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로봇배달’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요기요 ‘로봇배달’은 라이더를 대신해 아파트 단지·대학가·대형 오피스 건물 등으로 음식을 배달한다.
우선 인천 송도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요기요의 배달로봇은 가게로부터 최대 1.2km 반경 내 주문 건에 대해 한 건의 배달을 수행할 수 있으며, 최대 시속 5.76km의 속도로 운행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배민)도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자체 배달로봇 ‘딜리’의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딜리에 대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하고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조만간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딜리와 배달의민족 앱을 연계해 낮은 비용의 배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달업계는 로봇 배송은 배달 수요가 높을 때 부족한 배달원 수를 보충할 수도 있고, 배달원이 기피하는 배달을 수행해 배달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로봇 배달을 통해 배달비을 줄이고 업주와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 배달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배달 로봇을 확대 도입할 경우 배달업 종사자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배달 로봇은 업주와 소비자의 배달비 부담을 줄이려는 목적에서 개발된 사업”이라며 “아직 보급까지는 갈길이 멀지만, 장기적으로 배달 로봇이 전국에 도입될 경우 배달라이더들의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강한 반발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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