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국방부,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 개최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9-05 14:11 수정 2024-09-05 14:13
‘책임있는 AI, 더 안전한 내일’ 슬로건 공개
9~10일 서울서 개최
우리 정부는 외교부와 국방부 공동 주관으로 9월 9~10일 2024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이하 ‘2024 REAIM 고위급회의’, REsponsible AI in the Military domain (REAIM) Summit 2024)를 서울 롯데 및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네덜란드, 싱가포르, 케냐, 영국이 공동주최국으로 참여한다.
REAIM 고위급회의는 AI의 군사적 이용이 국제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관련 국제규범 형성 과정에 기여 하고자 출범하였으며, 정부, 산업계, 학계, 국제기구 등 다중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1.5트랙 국제 다자회의체이다. 우리나라와 네덜란드 정부가 지난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제1차 회의를 공동 주최했으며, 올해가 제2차 회의이다.
회의에는 90여 개국 정부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 중 34개국에서 외교·국방 장·차관급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국내외 국제기구,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 청년 등 포함 약 2000명이 등록을 신청할 정도로 국제사회에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고위급회의에서는 본회의(3개 전체 회의, 47개 소그룹회의, 2개 특별 세션), 장관급 일정(고위급 오찬 및 정부대표 라운드테이블), 부대 행사(AI 기업 전시회, 청년 참여 행사) 등이 진행된다.
첫날인 9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회의 참석자들을 향한 청년대표들의 특별 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본회의 1세션에서는 ‘AI가 국제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하는 기조 패널토론 후 13개 소그룹회의가 동시에 진행되며, 2세션에서는 ‘군사 분야 AI의 책임 있는 이용 이행방안’을 주제로 하는 기조 패널토론 및 21개 소그룹회의가 진행된다. 오후 특별세션(REAIM Talks 1)에서는 AI 혁신의 중심에 있는 산업계 및 학계 인사들이 책임 있는 AI 이용을 위해 정책입안자에 대해 제언할 계획이다.
둘째 날에는 각국 정부 대표가 참여하는 고위급 오찬 및 정부대표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된다. 정부대표들은 군사 분야 AI 관련 기본 원칙과 우선순위, 우려 사항 및 과제, 국제협력 전망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폐회식에서는 군사 분야 AI 규범 마련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선언적 문서인 ‘Blueprint for Action’을 결과문서로 채택할 계획이다.
이어 ‘군사 분야 AI 미래 거버넌스 구상’을 주제로 기조 패널토론 및 13개 소그룹회의가 진행되며, 특별세션(REAIM Talks 2)에서는 학계·산업계 전문가와 함께 책임 있는 AI에 대한 정책적 논의를 공학적으로 구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부대 행사로 개최되는 AI 기업 전시회에서는 AI 기술의 군사 활용 분야를 소개하고 유관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시연하는 동시에, 참가자들이 직접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 참여 행사로는 군축비확산 청년사절단 정책제안서 발표회, 한국과 유엔이 공동 주관한 청년 공상과학소설・웹툰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 청년 REAIM 도상훈련(TTX) 등이 예정되어 있다.
우리 정부는 작년 11월 AI 안전성 정상회의 참석, 올해 5월 AI 서울 정상회의 주최 등 디지털 선진국으로서 민간 부문의 보편적 AI 관련 국제규범 마련에 앞장서 왔다. 이번 2024 REAIM 고위급회의 개최를 통해 군사 분야 AI 관련 국제사회 논의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9~10일 서울서 개최
우리 정부는 외교부와 국방부 공동 주관으로 9월 9~10일 2024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이하 ‘2024 REAIM 고위급회의’, REsponsible AI in the Military domain (REAIM) Summit 2024)를 서울 롯데 및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네덜란드, 싱가포르, 케냐, 영국이 공동주최국으로 참여한다.
REAIM 고위급회의는 AI의 군사적 이용이 국제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관련 국제규범 형성 과정에 기여 하고자 출범하였으며, 정부, 산업계, 학계, 국제기구 등 다중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1.5트랙 국제 다자회의체이다. 우리나라와 네덜란드 정부가 지난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제1차 회의를 공동 주최했으며, 올해가 제2차 회의이다.
회의에는 90여 개국 정부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 중 34개국에서 외교·국방 장·차관급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국내외 국제기구,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 청년 등 포함 약 2000명이 등록을 신청할 정도로 국제사회에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고위급회의에서는 본회의(3개 전체 회의, 47개 소그룹회의, 2개 특별 세션), 장관급 일정(고위급 오찬 및 정부대표 라운드테이블), 부대 행사(AI 기업 전시회, 청년 참여 행사) 등이 진행된다.
첫날인 9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회의 참석자들을 향한 청년대표들의 특별 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본회의 1세션에서는 ‘AI가 국제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하는 기조 패널토론 후 13개 소그룹회의가 동시에 진행되며, 2세션에서는 ‘군사 분야 AI의 책임 있는 이용 이행방안’을 주제로 하는 기조 패널토론 및 21개 소그룹회의가 진행된다. 오후 특별세션(REAIM Talks 1)에서는 AI 혁신의 중심에 있는 산업계 및 학계 인사들이 책임 있는 AI 이용을 위해 정책입안자에 대해 제언할 계획이다.
둘째 날에는 각국 정부 대표가 참여하는 고위급 오찬 및 정부대표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된다. 정부대표들은 군사 분야 AI 관련 기본 원칙과 우선순위, 우려 사항 및 과제, 국제협력 전망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폐회식에서는 군사 분야 AI 규범 마련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선언적 문서인 ‘Blueprint for Action’을 결과문서로 채택할 계획이다.
이어 ‘군사 분야 AI 미래 거버넌스 구상’을 주제로 기조 패널토론 및 13개 소그룹회의가 진행되며, 특별세션(REAIM Talks 2)에서는 학계·산업계 전문가와 함께 책임 있는 AI에 대한 정책적 논의를 공학적으로 구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부대 행사로 개최되는 AI 기업 전시회에서는 AI 기술의 군사 활용 분야를 소개하고 유관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시연하는 동시에, 참가자들이 직접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 참여 행사로는 군축비확산 청년사절단 정책제안서 발표회, 한국과 유엔이 공동 주관한 청년 공상과학소설・웹툰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 청년 REAIM 도상훈련(TTX) 등이 예정되어 있다.
우리 정부는 작년 11월 AI 안전성 정상회의 참석, 올해 5월 AI 서울 정상회의 주최 등 디지털 선진국으로서 민간 부문의 보편적 AI 관련 국제규범 마련에 앞장서 왔다. 이번 2024 REAIM 고위급회의 개최를 통해 군사 분야 AI 관련 국제사회 논의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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