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화이트해커 매운맛…글로벌 최대규모 해킹대회 1위
뉴스1
입력 2024-08-12 10:44 수정 2024-08-12 10:44
DEFCON CTF에서 1위를 차지한 MMM팀이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은 ‘2024년 데프콘 국제해킹대회’(DEFCON CTF)서 국내팀 ‘메이플 맬러드 마지스트레이츠’(MMM)가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부의 차세대 보안리더 육성이 글로벌 성과를 냈다는 평이다.
미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데프콘 행사와 연계된 이 대회는 글로벌 최대 규모다. 예선 263개 팀 경쟁을 뚫고 이달 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본선에 12개 팀이 진출했다.
1위를 차지한 MMM 팀은 우리 정부의 ‘화이트 해커’ 육성 프로그램 ‘베스트 오브 베스트’(BoB)의 멘토·수료생이 대거 참가했다. BoB 책임 멘토 박세준 대표와 수료생 등 국내 인재 29명에 더해 미국(PPP), 캐나다(메이플 베이컨)팀이 연합한 것이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데프콘 대회서 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하는 중이다.
MMM 이외에도 국내 4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이들도 모두 BoB 출신들로 구성됐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번 3회 연속 우승은 우리나라의 화이트해커 실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최정예 화이트해커를 적극 양성하는 등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 방안’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BoB를 통해 보안 현직자 멘토링, 맞춤형 교육, 팀 프로젝트 등 9개월간의 교육을 제공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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