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공격 받은 기업들, 복구에 얼마 쓰나 봤더니…
뉴시스
입력 2024-07-31 17:37 수정 2024-07-31 17:38
IBM 조사 결과, 전세계 기업 평균 데이터 유출 비용 사상 최고치 기록
글로벌 평균 데이터 유출 비용 488만달러, 국내 기업 평균 비용 48억3300만원
국내 기업들이 데이터 유출 사고를 당했을 때 평균 48억3300만원을 수습 비용으로 사용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평균 비용이 가장 큰 산업은 전문 서비스(법무, 회계, 컨설팅 등)로, 약 73억원을 사용했으며 금융은 72억원, 제조 산업은 62억8000만원 순이었다.
IBM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례보고서 ‘2024 데이터 유출 비용 연구(2024 Cost of a Data Breach Report)’를 31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 세계 604개 기업이 경험한 데이터 유출 사고에 대한 심층 분석을 기반으로 작성됐으며, 28개의 국내 기업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전세계에서 발생한 데이터 유출 사고 한 건 당 수습 비용이 평균 488만달러(약 67억6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울러 데이터 유출로 인해 ‘상당한’ 또는 ‘매우 심각한’ 업무 중단을 겪었다고 응답한 기업도 70%에 달했다.
이 같은 결과는 데이터 유출로 인한 부수적인 피해가 심화되면서 사업적 손실과 고객·제3자 대응 비용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또 조사 대상 기업의 절반 이상이 지난해 심각한 수준의 인력 부족을 겪으며 유출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피해가 장기화로 이어졌던 것도 이유다. 실제 침해 사고를 완전히 복구할 수 있었던 12% 기업들조차 복구에 100일 이상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IBM 시큐리티의 전략 및 제품 설계 담당 부사장 케빈 스카피네츠(Kevin Skapinetz)는 “기업들은 침해, 차단, 피해 대응이라는 끊임없는 악순환에 갇혀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기업은 보안 대응력 강화에 투자하면서도 침해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경우가 많아 보안은 비즈니스 운영에 있어 새로운 비용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글로벌 평균 데이터 유출 비용 488만달러, 국내 기업 평균 비용 48억3300만원
ⓒ뉴시스
국내 기업들이 데이터 유출 사고를 당했을 때 평균 48억3300만원을 수습 비용으로 사용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평균 비용이 가장 큰 산업은 전문 서비스(법무, 회계, 컨설팅 등)로, 약 73억원을 사용했으며 금융은 72억원, 제조 산업은 62억8000만원 순이었다.
IBM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례보고서 ‘2024 데이터 유출 비용 연구(2024 Cost of a Data Breach Report)’를 31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 세계 604개 기업이 경험한 데이터 유출 사고에 대한 심층 분석을 기반으로 작성됐으며, 28개의 국내 기업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전세계에서 발생한 데이터 유출 사고 한 건 당 수습 비용이 평균 488만달러(약 67억6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울러 데이터 유출로 인해 ‘상당한’ 또는 ‘매우 심각한’ 업무 중단을 겪었다고 응답한 기업도 70%에 달했다.
이 같은 결과는 데이터 유출로 인한 부수적인 피해가 심화되면서 사업적 손실과 고객·제3자 대응 비용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또 조사 대상 기업의 절반 이상이 지난해 심각한 수준의 인력 부족을 겪으며 유출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피해가 장기화로 이어졌던 것도 이유다. 실제 침해 사고를 완전히 복구할 수 있었던 12% 기업들조차 복구에 100일 이상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IBM 시큐리티의 전략 및 제품 설계 담당 부사장 케빈 스카피네츠(Kevin Skapinetz)는 “기업들은 침해, 차단, 피해 대응이라는 끊임없는 악순환에 갇혀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기업은 보안 대응력 강화에 투자하면서도 침해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경우가 많아 보안은 비즈니스 운영에 있어 새로운 비용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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