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황제’ 페이커, 투자도 ‘랭킹 1위’…화곡동 알짜 113억 건물주
뉴스1
입력 2024-07-04 07:28 수정 2024-07-04 07:45
![](https://dimg.donga.com/wps/ECONOMY/IMAGE/2024/07/04/125764076.3.jpg)
4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페이커는 부모님이 이사로 등재돼 있는 법인 명의로 2020년 강서구 화곡동 꼬마빌딩을 113억 원에 매입했다.
채권 최고액이 102억 원인 점을 미뤄볼 때 매매가의 75% 정도인 약 85억 원을 대출받아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페이커가 같은 금액으로 강남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건물에 투자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한다. 110억여원은 강남권에서도 임대 수익률 연 3%가량의 건물 매입이 가능한 금액이지만, 화곡동 최고 입지의 메디컬 빌딩에 투자해 연 5~7%의 고수익률이 기대된다. 페이커 가족의 생활권도 강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1997년 준공된 이 건물은 5호선 화곡역에서 강서구청으로 이어지는 대로변 초역세권 입지에 있다. 연면적 약 921평의 메디컬빌딩으로, 한방병원이 입점해 중층, 상층부 전체 층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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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대리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임에도 용적률이 법정 한도인 250%가 아닌 396%로, 대지 면적 대비 146% 추가로 지은 셈”이라며 “연면적으로는 184평이나 용적률 이득을 본 건물로, 상층부 임대면적이 99평이므로 2개 층 정도 추가 임대수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상층부 임대료를 평단가 5만 원으로 단순 계산해도 같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 있는 건물 대비 매달 920만 원(184평x5만 원)의 추가 수익이 가능한 셈이다. 이를 매입가인 113억 원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수익률 측면에서 1% 더 이득을 볼 수 있어 20억 원가량 저렴하게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대리는 “건폐율 또한 법정 한도 50%보다 높은 57%로 지어진 덕분에 인근 다른 빌딩보다 더욱 극대화된 임대 수익 가능하다”며 “비슷한 조건에 최신 인근 거래 사례가 없어 현재 시세 예상은 어려우나 용적률에서 엄청난 이득을 본 건물이라 현시점에서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면 시세보다는 더 높게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의 전예성 팀장은 부동산정보를 위해 유튜브 ‘꼬마빌딩 용식예성’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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