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 개발’ 외신 집중 조명… “한국 내 유일 개발 역량 갖춰”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6-04 15:46 수정 2024-06-04 15:54

파이낸셜타임즈(FT)는 지난달 10일(현지 시간) 한국 최대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정부와 함께 전투기 엔진 개발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 방산업계 밸류체인을 한층 끌어올리는 동시에 자주 국방력 강화를 추진하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르면 오는 2036년까지 첨단 항공엔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GE에어로스페이스와 프랫앤휘트니(P&W), 롤스로이스 등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글로벌 엔진사의 주요 부품 공급사라고 소개했다.

이광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은 FT와 인터뷰에서 “자주 국방과 경제적 득실을 고려하면 하루 빨리 독자 엔진 개발에 착수해야 한다”며 “선진 업체를 따라잡을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독자적인 전투기 엔진 기술을 가진 국가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 등 6개 국가뿐이다.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엔진 개발 역량을 갖춘 인도 정부는 바이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GE와 엔진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튀르키예는 롤스로이스와 공동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항공기 엔진 개발이 쉽지 않은 과제라는 의견도 나왔다. 더글러스 배리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화가 첨단 엔진 개발에 착수할 기술적 산업 역량을 갖췄지만 첨단 엔진 개발의 높은 난이도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개발 초음속 4.5세대 전투기 KF-21에 장착되는 F414 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GE와 기술협력을 통해 공급한다.
대한민국 개발 초음속 4.5세대 전투기 KF-21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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