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이노랩이 자사의 디자인전략에 특화된 생성형 AI 솔루션 '아이노유_디자인'을 활용한 디자인사업 실증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강원디자인진흥원(원장 최인숙)이 최초로 시도하는 'AI 디자인 전략 실증' 시범 사업에 적용된다.

아이디이노랩의 '아이노유_디자인'은 최신 GPT-4.0 기술이 적용된 생성형 AI 솔루션으로, 자사의 감성·경험 데이터 연구소에서 100만 건의 데이터를 분석해 가공한 7만 세트의 소비자 분석 데이터를 파인튜닝해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파인튜닝 과정에서 참여 기업의 아이템별 데이터를 추가 학습하여 성능을 끌어올렸다. 아이디이노랩에 따르면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GPT-4.0과 비교해 30% 이상의 성능 향상이 확인됐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사용 시 신뢰성 부족과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여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결과를 제공한다.

이번 실증 사업은 강원도 내 디자인기업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디자인기업 비즈니스 모델 사업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아이디이노랩의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 맞춤형 디자인 및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도내 디자인기업의 애로사항이었던 소비자 분석, 전략 계획 수립, 시장 조사 등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특히, '아이노유_디자인'은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디자인 지원 사업에 특화되어 있어, 공공 및 민간 영역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진호 ㈜아이디이노랩 대표는 “아이디이노랩의 AI 솔루션 도입으로 디자인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향후 범위를 확대해 전국의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