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한컴) 자회사인 전자문서 전문 기업 한컴이노스트림(구 클립소프트)은 ‘클립리포트’가 지난해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리포팅툴 부문에서 9년간 종합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클립리포트는 다양한 리소스에서 추출한 데이터를 각종 통계 양식으로 작성해 조회 및 출력하도록 돕는 리포팅툴 솔루션이다.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서 2023년 단위 사업 기준 판매율 36%로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조달 등록 이후 지난해까지 9년간 종합 판매 1위(누적 39%)에 올랐다.

한컴은 지난 1월 클립소프트를 인수했다. 전자문서를 바탕으로 디지털 데이터 사업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기술 모듈화 기업으로 확장하는 데 양사의 시너지를 집중할 계획이다.

한컴이노스트림은 지난해 기준 총 2200여 곳의 고객사를 보유했다. 전체 고객사가 파생한 사업별 프로젝트 라이선스 수는 8200여 개를 넘어섰다. 2년 전과 비교하면 37%가량 증가한 수치다.

한컴이노스트림 관계자는 “클립리포트가 공공조달 시장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는 원동력은 앞선 기술에 있다”며 “올해에는 한컴 AI 기술을 더한 제품과 서비스로 디지털 데이터 시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