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글로벌 초고압케이블 소재 시장 공략 강화… 전력망 이슈 수요 대응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3-21 10:11 수정 2024-03-21 10:18
400kV급 초고압케이블 소재(XLPE) 국산화… 국내서 외국산 대체
해저케이블용 XLPE 수출 확대… 해외 품질 인증↑
작년 고압케이블 소재 사업 매출 61%↑ ‘역대 최대’
“차세대 절연체·반도전 등 기술력 앞세워 시장 개척”
한화솔루션이 독자 개발한 초고압케이블 소재에 대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 전력망 이슈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수익성 높은 고부가 소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400킬로볼트(kV)급 케이블용 XLPE와 해저케이블용 XLPE 등 자체 개발한 신제품을 앞세워 초고압케이블 소재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XLPE(Cross Linked-Polyethylene)는 폴리에틸렌(PE)에 특수 첨가제를 넣어 열에 견디는 성능을 향상시킨 고순도 절연 제품이다. 주로 전력케이블 송전 효율과 내구성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초고압케이블 송전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역할을 하는 소재다.
한화솔루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400kV급 케이블용 XLPE를 개발해 외국산 제품을 대체한다.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주요 케이블 업체들로부터 초고압 XLPE 제품 품질 인증을 순차적으로 획득하고 국내 대형 케이블 프로젝트용과 해외 수출용까지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화솔루션은 연 평균 7% 이상 고성장하는 글로벌 초고압케이블용 XLPE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반도전 소재 EBA(Ethylene Butylacrylate Copolymer)를 포함한 다양한 케이블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생산능력 확대를 비롯한 시장 지배력 강화 전략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원재식 한화솔루션 PO사업부장은 “케이블 절연 소재는 케미칼사업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며 “다양한 초고압케이블 제품과 기술력 기반 고부가 소재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해저케이블용 XLPE 수출 확대… 해외 품질 인증↑
작년 고압케이블 소재 사업 매출 61%↑ ‘역대 최대’
“차세대 절연체·반도전 등 기술력 앞세워 시장 개척”
한화솔루션이 독자 개발한 초고압케이블 소재에 대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 전력망 이슈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수익성 높은 고부가 소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400킬로볼트(kV)급 케이블용 XLPE와 해저케이블용 XLPE 등 자체 개발한 신제품을 앞세워 초고압케이블 소재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XLPE(Cross Linked-Polyethylene)는 폴리에틸렌(PE)에 특수 첨가제를 넣어 열에 견디는 성능을 향상시킨 고순도 절연 제품이다. 주로 전력케이블 송전 효율과 내구성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초고압케이블 송전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역할을 하는 소재다.
한화솔루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400kV급 케이블용 XLPE를 개발해 외국산 제품을 대체한다.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주요 케이블 업체들로부터 초고압 XLPE 제품 품질 인증을 순차적으로 획득하고 국내 대형 케이블 프로젝트용과 해외 수출용까지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화솔루션 초고압케이블 단면도
해상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급성장한 해저케이블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한화솔루션이 해저 특수 규격에 맞춰 자체 개발한 해저케이블용 XLPE는 글로벌 케이블 업체 제품 품질 인증을 거쳐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로 수출처가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작년 한화솔루션 고압케이블 소재 사업은 전년 대비 매출이 약 61% 증가했다. 오스트리아 보레알리스, 미국 다우 등에 이은 세계 3위 XLPE 생산능력(11만 톤 규모)과 이물질을 최소화하는 고순도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한화솔루션은 연 평균 7% 이상 고성장하는 글로벌 초고압케이블용 XLPE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반도전 소재 EBA(Ethylene Butylacrylate Copolymer)를 포함한 다양한 케이블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생산능력 확대를 비롯한 시장 지배력 강화 전략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원재식 한화솔루션 PO사업부장은 “케이블 절연 소재는 케미칼사업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며 “다양한 초고압케이블 제품과 기술력 기반 고부가 소재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루션 자체 개발 절연 소재를 적용한 400kV급 XLPE 케이블 단면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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