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사용자 9억명 돌파…“기업공개 검토중”
이지윤 기자
입력 2024-03-12 15:21 수정 2024-03-13 17:21
텔레그램 로고
비밀 대화 기능과 높은 보안성으로 유명한 메신저 텔레그램이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 텔레그램은 최근 전 세계 이용자(MAU·한 달에 한 번은 서비스를 쓴 이용자) 9억 명을 넘기는 성과를 냈다. 현재는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러시아인 파벨 두로프(40)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파벨 두로프 CEO
두로프는 11일(현지 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올해나 내년부터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라며 IPO로 조달한 돈을 ‘회사의 독립성 유지’에 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독립성을 지키려면 수익을 내야 한다. 그래서 2년 전 광고와 유료 서비스를 도입했고 같은 맥락에서 IPO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텔레그램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혹은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두로프 CEO는 상장 장소와 시기에 대해 “여러 선택지를 갖고 검토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텔레그램은 2013년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출시됐다. 러시아 당국의 감시와 통제를 피하기 위해 러시아를 벗어난 것이다. 현재 본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다. 와츠앱, 위챗, 페이스북 메신저에 이어 네 번째로 세계에서 많이 사용되는 메신저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中 “광반도체 기술 진전”… 美 장비수출 통제의 역설
- 전세자금 대출때 집주인 보증금 반환 능력도 평가 추진
- 한세실업 “의류 제작 전과정 자동화… 불량률 0.01%대 그쳐”
- 기업 10곳 중 8곳 “정년 연장 긍정적”…평균 65.7세
- 트럼프 강세에 달러화 -코인 다시 들썩… 한국 수출 먹구름
- [머니 컨설팅]부득이하게 받은 상속주택, 세 부담 걱정된다면
- [DBR]기술과 휴머니티… AI로 ‘돌봄 경제’ 혁신 모색 나서다
- “AI비서 선점” 빅테크 열전… MS ‘자율비서’ 더 진화
- 둔촌주공 이번엔 도로·조경 공사비 갈등…준공 승인 ‘빨간불’
- 빅테크 격전지 된 ‘AI 영상 생성’… “챗봇 이상의 파급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