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칩에서도 퀄컴에 밀리나…“차세대 스냅드래곤, 아이폰 A18 압도”
뉴스1
입력 2024-03-11 10:19 수정 2024-03-12 08:02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능을 자랑해 온 애플이 차세대 AP 대전에서는 퀄컴에 밀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IT) 매체 폰아레나는 “스냅드래곤8 4세대와 A18 벤치마크 점수는 아이폰 시대가 끝났음을 시사한다”면서 AP 시장의 지각변동을 전망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는 스냅드래곤 차세대 모델인 ‘스냅드래곤8 4세대’가 아이폰에 들어가는 핵심 AP ‘A18’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는 것이다. 둘 다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유출된 내용에 따르면 스냅드래곤8 4세대는 싱글 코어 점수에서 3500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A18은 동일한 테스트에서 3300점 이하를 기록했다. 멀티 코어에서도 A18보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였다.
퀄컴 최초 3나노미터(nm) 공정으로 제작되며, 자체 오라이온(Oryon) 코어가 들어간 스냅드래곤8 4세대가 속도와 성능 모두 A18을 뛰어넘을 정도로 큰 폭의 개선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만약 유출 내용이 사실이라면 애플엔 큰 타격이다.
최근 애플카 개발 포기, 인공지능(AI) 경쟁 퇴보 등의 악재를 뒤집을 ‘한 방’이 필요한 시점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에 놓였던 AP에서도 밀린다면 애플의 경쟁력은 더욱 추락할 수 있다.
다만 폰아레나는 스냅드래곤8 4세대가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고 전했다. 클록 속도가 전작(스냅드래곤8 3세대) 대비 훨씬 높아 전력 소모가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스냅드래곤8 4세대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과열 문제가 발생한 가능성이 있다.
폰아레나는 “퀄컴은 이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버전을 테스트한 뒤 성능 대신 안정성을 택할 수 있다”면서 “그럴 경우 애플의 A18이 AP 경쟁에서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출시돼 있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충분히 빠르지만, 최근 AI 기능이 강조되고 있고 소프트웨어 사후 지원 기간이 길어지면서 속도 증가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AP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관측했다.
(서울=뉴스1)
11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IT) 매체 폰아레나는 “스냅드래곤8 4세대와 A18 벤치마크 점수는 아이폰 시대가 끝났음을 시사한다”면서 AP 시장의 지각변동을 전망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는 스냅드래곤 차세대 모델인 ‘스냅드래곤8 4세대’가 아이폰에 들어가는 핵심 AP ‘A18’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는 것이다. 둘 다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유출된 내용에 따르면 스냅드래곤8 4세대는 싱글 코어 점수에서 3500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A18은 동일한 테스트에서 3300점 이하를 기록했다. 멀티 코어에서도 A18보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였다.
퀄컴 최초 3나노미터(nm) 공정으로 제작되며, 자체 오라이온(Oryon) 코어가 들어간 스냅드래곤8 4세대가 속도와 성능 모두 A18을 뛰어넘을 정도로 큰 폭의 개선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만약 유출 내용이 사실이라면 애플엔 큰 타격이다.
최근 애플카 개발 포기, 인공지능(AI) 경쟁 퇴보 등의 악재를 뒤집을 ‘한 방’이 필요한 시점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에 놓였던 AP에서도 밀린다면 애플의 경쟁력은 더욱 추락할 수 있다.
다만 폰아레나는 스냅드래곤8 4세대가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고 전했다. 클록 속도가 전작(스냅드래곤8 3세대) 대비 훨씬 높아 전력 소모가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스냅드래곤8 4세대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과열 문제가 발생한 가능성이 있다.
폰아레나는 “퀄컴은 이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버전을 테스트한 뒤 성능 대신 안정성을 택할 수 있다”면서 “그럴 경우 애플의 A18이 AP 경쟁에서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출시돼 있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충분히 빠르지만, 최근 AI 기능이 강조되고 있고 소프트웨어 사후 지원 기간이 길어지면서 속도 증가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AP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관측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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