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올해 신설 ‘인터배터리 어워즈’ 2관왕… 노트북 배터리 종합 최고혁신상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3-05 16:55 수정 2024-03-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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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올해 어워즈 제정… 9개 제품 수상
‘미드니켈 퓨어 노트북 배터리’ 종합 최고혁신상
‘음극 레이저 식각 기술’ 자동화부문 최고혁신상


LG에너지솔루션 IT기기용 파우치형 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2024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미드니켈(Mid-Ni) 퓨어 NCM배터리’가 종합 최고혁신상을 수상한다고 5일 밝혔다.

인터배터리 어워즈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산업 박람회인 인터배터리 주최 측이 올해 처음 제정한 상이다. 참가 기업 제품 중 기술리더십과 혁신성, 상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고 한다. 올해는 총 50개 기업이 78개 제품을 출품했고 이중 총 9개 제품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어워즈 종합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LG에너지솔루션 미드니켈 퓨어 NCM배터리는 고전압에서 구동이 가능한 미드니켈(NCM613) 소재를 적용한 노트북 배터리다. 단결절 양극 소재를 사용해 고전압 환경에서 전극 장기 내구성을 확보한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업계 최초로 노트북 배터리에 미드니켈 퓨어 100%를 적용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리튬코발트산화물(LCO) 조성 중심 노트북 배터리 시장에서 미드니켈 퓨어 100% 배터리로 다양한 라인업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LCO 대비 NCM의 낮은 메탈가 변동성을 통해 가격 안정성 확보에도 용이하다. 노트북 등 IT기기 관련 산업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더욱 발전된 차세대 미드니켈 배터리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어플리케이션으로 미드니켈 배터리를 확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동화솔루션부문에서도 최고혁신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해당 부문에서는 ‘음극 레이저 식각 기술’이 상을 받았다. 소형 파우치 분야 음극박막코팅공정에 세계 최초로 레이저를 활용한 공법으로 배터리 부품 현상(Swelling)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품질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고 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비용·고효율 음극 레이저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배터리산업 고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터리산업 박람회인 인터배터리 2024는 오는 6일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개막한다. 환경부가 주최하는 전기차산업 전시회 EV트렌드코리아도 동시 개최된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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