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AI로 트래픽 예측해 장비 자동 증설”

김하경 기자

입력 2024-02-28 03:00 수정 2024-02-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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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전략-新기술’ 스페인 MWC서 활동 무대 넓혀가는 통신 3사]
5G장비 AI자동화 기술 선보여


MWC 2024의 아마존웹서비스 전시관에서 관계자가 5G 장비에 대한 AI 자동화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전자와 함께 인공지능(AI)으로 트래픽이 늘어날 시점을 예측해 5세대(5G) 장비 용량을 자동으로 늘리는 기능을 개발하기로 했다.

27일(현지 시간) LG유플러스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의 AWS 부스에서 5G 장비 AI 자동화 기술을 시연했다. 데이터 사용량이 급격하게 늘어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로, 통신사업자는 AI로 장비 증설 시점을 예측하고 자동으로 증설해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새해 카운트다운 등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면 AWS의 AI가 5G 장비의 용량을 10GB에서 20GB로 늘려 서비스가 끊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앞서 2022년 LG유플러스는 AW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WS 클라우드에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하는 방안을 연구해 왔다. 또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각종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의 설계·제작이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기술) 장비를 AWS에 구축해 지진이나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망을 운용할 수 있는 백업망 구성 실증을 마쳤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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