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파 모바일’ 中 다시 간다…국내 게임 3종 판호 발급

뉴시스

입력 2024-02-02 11:43 수정 2024-02-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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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모, 2016년 판호 받고 출시 연기…새롭게 외자 판호 받은듯
네오위즈 '고양이와스프', 넷마블 '킹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



중국 정부가 국내 모바일 게임 3종에 또 한번 외자 판호를 발급했다. 외자 판호는 외국산 게임 서비스 허가권을 의미한다.

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외국산 게임 32개에 외자 판호를 발급했다. 이 가운데 국내 게임은 ‘던전앤파이터 오리진’, ‘고양이와 스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이다.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은 네오플이 개발하고 넥슨이 지난 2022년 3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로 추정된다. 넥슨 측은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넥슨은 지난 2016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판호를 발급 받은 뒤 2020년 텐센트와 함께 게임을 중국 시장에 출시하기로 하고 사전 예약까지 진행했으나, 돌연 서비스를 취소한 바 있다. 이에 이번 판호는 이와 별개로 새롭게 판호를 발급받은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고양이와 스프’는 네오위즈의 자회사 하이디어가 개발한 방치형 모바일게임이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5월 중국 킹소프트 산하 킹소프트 시요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2016년 설립된 ‘킹소프트 시요’는 중국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킹소프트’ 산하의 게임사로, 온라인 게임 개발, 글로벌 퍼블리싱 운영 및 투자 등을 진행한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지난 2019년 넷마블네오가 일본 유명 격투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제작한 모바일게임이다. 넷마블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외자판호 발급 소식에 게임주도 들썩이고 있다. 넥슨코리아의 자회사인 넥슨게임즈는 한때 1만7950원까지 치솟았고 현재 7.7% 오른 1만5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넷마블과 네오위즈의 주가는 각각 6%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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