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더 강해지는 갤플립?…‘고질병’ 배터리 용량 더 키운다
뉴시스
입력 2024-02-01 06:06 수정 2024-02-01 06:06
갤플립6, 배터리 용량 4000mAh 전망…갤S24와 같은 수준
전작보다 300mAh 향상…기기 사용 가능 시간 확대 기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 차세대 모델은 고질병인 배터리 용량을 더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작보다 배터리 용량을 300mAh 가량 확대해 사용 시간이 수시간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출시될 갤럭시 Z 플립6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보다 약 8% 향상된 4000mA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출시된 바형 플래그십폰 갤럭시 S24와 같은 수준이다.
플립 시리즈는 한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인기를 끌었으나 그만큼 배터리 수명이 너무 짧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실제로 플립 시리즈 첫 모델의 배터리 수명은 겨우 3300mAh 수준으로 같은 해 출시된 갤럭시 S20의 80% 수준밖에 안됐다.
삼성전자는 이후 2022년 플립4부터 배터리 용량을 3700mAh로 늘렸는데, 2년 만에 또한번 배터리 용량 확대에 나서는 셈이다.
폴더블폰 특성상 플립 시리즈의 배터리는 각 면에 하나씩 2개의 셀로 나눠져있다. 플립6의 정격용량의 경우 한 면은 1097mAh, 나머지 면은 2790mAh로 총 3887mAh로 예상된다. 이같은 정격용량은 홍보용 스펙 등에 기재되는 일반용량으로는 4000mAh로 책정된다. 지난해 출시된 플립5의 경우에는 정격용량이 971mAh와 2620mAh를 합한 총 3591mAh로 평가된 바 있다.
이처럼 배터리 용량이 300mAh 가량 늘어나면 실제 사용 가능 시간은 최소 수십분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의 용량도 갤럭시 S23보다 100mAh 늘렸는데, IT 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갤럭시 S24는 배터리 용량이 증가하면서 전작보다 배터리 활성 사용시간이 약 39분 늘어난 12시간6분으로 책정됐다. 특히 동영상 재생 시에는 배터리 사용시간이 약 4시간 늘었고, 인터넷이나 게임을 할 때도 13~24분 가량 수명이 길어졌다.
스마트폰의 실제 사용 가능 시간에는 배터리 뿐만 아니라 AP(앱 프로세서)의 성능이나 다양한 소프트웨어 최적화 등이 영향을 미친다. 플립6는 플립5와 달리 AI(인공지능) 기능을 위한 추가 기능들이 적용되고, 외부 화면 크기도 3.4인치에서 3.9인치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터리 소모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카메라 성능 또한 1200만 화소에서 5000만 화소로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과 가장 밀접한 요소가 배터리인 만큼 플립 시리즈 팬들에게는 이번 용량 확대가 희소식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플립6는 또다른 폴더블폰 라인업인 폴드6와 함께 올 하반기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전날 발표하면서 2024년 AI 폰 시장 선점 및 폴더블폰 리더십을 공고화해 두자릿수 플래그십폰 성장과 시장을 상회하는 스마트폰 매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자신했다.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상무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 단말이 전체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금액 기준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중반의 성장이 전망되고, 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혁신적인 갤럭시 AI를 탑재한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고, 폴더블폰도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경험으로 사용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전작보다 300mAh 향상…기기 사용 가능 시간 확대 기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 차세대 모델은 고질병인 배터리 용량을 더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작보다 배터리 용량을 300mAh 가량 확대해 사용 시간이 수시간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출시될 갤럭시 Z 플립6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보다 약 8% 향상된 4000mA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출시된 바형 플래그십폰 갤럭시 S24와 같은 수준이다.
플립 시리즈는 한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인기를 끌었으나 그만큼 배터리 수명이 너무 짧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실제로 플립 시리즈 첫 모델의 배터리 수명은 겨우 3300mAh 수준으로 같은 해 출시된 갤럭시 S20의 80% 수준밖에 안됐다.
삼성전자는 이후 2022년 플립4부터 배터리 용량을 3700mAh로 늘렸는데, 2년 만에 또한번 배터리 용량 확대에 나서는 셈이다.
폴더블폰 특성상 플립 시리즈의 배터리는 각 면에 하나씩 2개의 셀로 나눠져있다. 플립6의 정격용량의 경우 한 면은 1097mAh, 나머지 면은 2790mAh로 총 3887mAh로 예상된다. 이같은 정격용량은 홍보용 스펙 등에 기재되는 일반용량으로는 4000mAh로 책정된다. 지난해 출시된 플립5의 경우에는 정격용량이 971mAh와 2620mAh를 합한 총 3591mAh로 평가된 바 있다.
이처럼 배터리 용량이 300mAh 가량 늘어나면 실제 사용 가능 시간은 최소 수십분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의 용량도 갤럭시 S23보다 100mAh 늘렸는데, IT 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갤럭시 S24는 배터리 용량이 증가하면서 전작보다 배터리 활성 사용시간이 약 39분 늘어난 12시간6분으로 책정됐다. 특히 동영상 재생 시에는 배터리 사용시간이 약 4시간 늘었고, 인터넷이나 게임을 할 때도 13~24분 가량 수명이 길어졌다.
스마트폰의 실제 사용 가능 시간에는 배터리 뿐만 아니라 AP(앱 프로세서)의 성능이나 다양한 소프트웨어 최적화 등이 영향을 미친다. 플립6는 플립5와 달리 AI(인공지능) 기능을 위한 추가 기능들이 적용되고, 외부 화면 크기도 3.4인치에서 3.9인치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터리 소모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카메라 성능 또한 1200만 화소에서 5000만 화소로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과 가장 밀접한 요소가 배터리인 만큼 플립 시리즈 팬들에게는 이번 용량 확대가 희소식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플립6는 또다른 폴더블폰 라인업인 폴드6와 함께 올 하반기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전날 발표하면서 2024년 AI 폰 시장 선점 및 폴더블폰 리더십을 공고화해 두자릿수 플래그십폰 성장과 시장을 상회하는 스마트폰 매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자신했다.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상무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 단말이 전체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금액 기준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중반의 성장이 전망되고, 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혁신적인 갤럭시 AI를 탑재한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고, 폴더블폰도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경험으로 사용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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