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전작보다 배터리 수명 30분 개선…영상 재생은 4시간 우위

뉴시스

입력 2024-01-30 17:08 수정 2024-01-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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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4 배터리 활성 사용시간 12시간6분…갤S23 11시간27분
배터리 용량 100mAh 늘려…AP 전력 효율화도 성공한 듯



삼성전자의 첫 AI(인공지능) 스마트폰 ‘갤럭시 S24’가 전작보다 배터리 성능도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S23보다 배터리 수명이 약 30분 가량 개선됐다.

30일 IT 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갤럭시 S24는 배터리 활성 사용시간 점수에서 12시간6분을 책정받았다. 전작인 갤럭시 S23이 11시간27분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39분 수명이 길어진 셈이다.

12시간6분의 배터리 활성 사용 시간 점수는 전화, 인터넷, 동영상, 게임 등 스마트폰 사용 카테고리 전반을 종합해서 산출한 결과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갤럭시 S24는 전화 23시간26분, 인터넷 9시간46분, 동영상 17시간40분, 게임 7시간34분이다. 갤럭시 S23의 경우 전화 30시간52분, 인터넷 9시간22분, 동영상 13시간53분, 게임 7시간21분이다.

전화의 경우 특이하게 갤럭시 S23이 7시간30분 가량 길었고, 나머지는 모두 갤럭시 S24가 우위에 있었다. 특히 배터리 소모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동영상의 경우 갤럭시 S24가 4시간 가량 우월했다.

이같은 결과는 갤럭시 S24가 배터리 용량이 소폭 늘었고, AP(앱프로세서) 개선을 통해 전력 효율을 높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의 경우 갤럭시 S23은 3900mAh, 갤럭시 S24는 4000mAh가 채택됐다. AP를 살펴보면 갤럭시 S23은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for 갤럭시가 적용됐고, 갤럭시 S24는 지역에 따라 삼성 엑시노스 2400 또는 스냅드래곤8 3세대 for 갤럭시가 탑재됐다.

GSM아레나에 따르면 이번 배터리 테스트는 엑시노스 2400이 적용된 갤럭시 S24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장착한 갤럭시 S24의 경우 배터리 성능이 엑시노스와 비슷하거나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배터리 테스트는 갤럭시 S24와 S23 외 다른 스마트폰을 대상으로도 이뤄졌다. 아이폰15는 13시간20분, 구글 픽셀8은 11시간17분, 삼성전자 갤럭시 S23 FE는 8시간28분으로 측정됐다.

특히 아이폰15는 3349mAh 배터리로 다른 스마트폰들보다 용량이 가장 작았음에도 배터리 수명은 가장 길었다. 이는 아이폰15에 탑재된 애플 실리콘 A16 바이오닉 칩을 통해 전력 효율화 및 최적화가 가장 잘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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