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화면 속 K-핫도그 궁금해”…동그라미 그렸더니 구글이 답 ‘척척’

뉴스1

입력 2024-01-18 10:01 수정 2024-01-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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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써클 투 써치 검색’ 기능,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 2024.01.18. 오현주 기자
구글 수석 부사장, 언팩 행사장 등장. 2024.01.18.오현주 기자

#. 한 갤럭시S24 사용자가 한국식 감자 핫도그 사진을 봤다. 스마트폰 화면 하단 홈버튼을 누르고 손으로 동그라미를 누르자 화면에 해당 핫도그가 어디서 파는지 장소 정보가 나타났다. 또 궁금한 질문을 넣자 한국에서 인기 있는 핫도그에 관한 정보가 나왔다.

삼성전자가 첫 번째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에 구글과 협력해 ‘써치 투 서클’ 기능을 넣고 AI 검색을 강화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사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에서 갤럭시S24 언팩(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체를 강화하기 위해 구글과 함께 모바일 AI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며 구글과 협업을 강조했다.

오랜 파트너인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 부사장도 언팩 행사장 무대에 등장했다. 록하이머 부사장은 “구글 클라우드(가상 서버)와 제미니 (대규모 언어) 모델이 노트 어시스트와 녹취록 어시스트 기능처럼 갤럭시 기기에서 새로운 세대의 AI 기능을 지원한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이제 AI가 휴대폰의 애플리케이션(앱) 내부를 검색하는 새로운 방법을 혁신한다”고 설명했다.

양측이 강조한 ‘써치 투 서클’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인스타그램에 있는 장소를 발견해 이미지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갤럭시 AI가 명칭, 장소, 역사를 포함한 정보 개요를 알려준다. 추가 정보가 필요하면 하단 검색창을 통해 상세 질문을 하면 된다.

록하이머 부사장은 “안드로이드가 시작된 이래로 사람들은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구글 검색으로 눈을 돌렸다”며 “스마트폰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손바닥에서 바로 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을 해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새너제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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