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AI” “ICT” “플랫폼” 미래 먹거리 제시
남혜정 기자
입력 2024-01-03 03:00 수정 2024-01-03 03:00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수장들이 올해 신년사에서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다. 통신 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실사구시’(사실에 입각해 진리를 탐구하는 자세)의 태도로 성과를 거두는 한 해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인프라, AI 서비스, AI 융합 등 3대 영역을 뼈대로 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실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체질 개선을 통한 매출과 영업이익 증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그룹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지난해 11월 단행한 조직·인사 개편 이후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의 출발선에 섰다”며 “정보기술(IT) 전문성을 강화해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고객 경험’과 ‘디지털 혁신’ ‘플랫폼’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황 대표는 “고객 중심의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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