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스마트폰, 비대면으로 간단히 판매하려면 이렇게![이럴땐 이렇게!]
김영우 IT동아 기자
입력 2023-12-31 12:00 수정 2023-12-31 23:43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필수품입니다. 스마트폰의 기능이나 성능이 사용자의 사회적 경쟁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정도죠. 그래서 많은 이들이 신형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기변(기기변경)’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새로 구매하면 기존 스마트폰은 어떻게 처리하는 게 좋을까요?
그리고 구매 희망자를 언제 어디서 만나서 거래해야 할 지, 판매 후에 이런저런 문제가 발행하면 어떻게 대응할 지도 난감하죠. 기존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어떻게 삭제할 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를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중고 스마트폰 매입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이 키오스크를 통하면, 스마트폰의 기종이나 상태, 그리고 시세 등을 인공지능(AI)로 분석해 매입 가격을 현장에서 알려주며, 이에 동의하면 중고 스마트폰 회수 및 입금이 이루어집니다.
구매 희망자와 아옹다옹 협의할 필요 없이, 마치 음식점에서 키오스크로 주문하듯 편하게 중고 스마트폰을 팔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도 자동으로 삭제됩니다. 이에 여기서는 대표적인 비대면 중고폰 판매, ‘민팃(MINTIT)’으로 이렇게 하면 됩니다.
이후 민팃 커넥터 앱을 실행하면 전화, 위치, 오디오, 카메라 등의 접근 권한을 허용해 달라는 요청 메시지가 뜹니다. 해당 스마트폰에 대한 정밀한 진단을 위한 것이니 접근 권한을 모두 허용해 줍니다. 그후 우측 하단에 있는 ‘실행’을 누르면 내부 정보 분석이 시작되고 해당 스마트폰을 판매할 준비가 끝납니다.
그 외에도 유심이나 메모리카드와 같은 내부 구성품, 그리고 폰 케이스나 화면필름 같은 부착물도 전부 제거해야 합니다. 더불어 중고 스마트폰의 외부가 깨끗하지 않으면 매입 가격이 낮게 책정되니 가급적 깨끗하게 닦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티슈나 융 수건 등으로 닦기를 추천합니다.
해당 안내 내용을 모두 확인했다고 체크한 후 확인 버튼을 누르면, 화면 잠금 기능도 해제하라는 안내 메시지가 뜹니다. ‘해제하러 가기’를 선택하면 곧장 해당 설정 메뉴로 이동됩니다. 패턴, 지문인식, 비밀번호, 안면인식 등의 화면 잠금 기능을 완전히 삭제하라는 의미인데, 어차피 중고로 판매할 제품이니 당연히 그리 해야 됩니다. 다만, 이 상태에서는 해당 폰의 보안 기능은 완전히 무력화되니, 판매 도중 분실하거나 도난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겠습니다.
화면 잠금 기능을 해제했다면 다음은 본인 인증입니다. 민팃 ATM(키오스크) 앞에서 본인인증을 해도 되지만, 미리 해 두면 좀더 빠르게 판매 과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필수 약관에 동의한 후 사용자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인증 요청하기’를 누르면 카카오톡으로 인증을 요청하는 메시지가 뜨고 이에 ‘인증하기’를 터치합니다. 그러면 PASS 서비스를 통해 본인 인증이 가능합니다. 해당 인증은 3일간 유효하므로, 만약 3일이 넘은 후 스마트폰을 중고 판매하려면 본인인증을 다시 해야 합니다.
민팃 ATM을 찾았다면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민팃 시작’→’판매하기’를 눌러 판매를 시작합니다. 화면 지시에 따라 민팃 와이파이 연결까지 끝냈다면, 폰 수납함이 열리고 거기에 스마트폰을 올려 놓습니다. 이 수납함 내부에는 각종 센서를 비롯한 검사 장비가 달려있습니다. 이후 몇 분 정도 중고폰 진단 작업이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판매에 동의하면 중고폰이 ATM에 완전히 수납되며, 현재 판매자가 사용 중인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폭 메시지가 전송됩니다. 해당 메시지에 포함된 입력 항목에 판매자의 은행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약 30여분 후 금액이 입금됩니다. 이렇게 매입된 중고폰은 자체적으로 내부 데이터 완전 삭제 과정을 거치니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덜 수 있습니다.
당연하게 A등급이 매입 가격이 가장 높게 책정되겠지만, 사실상 어지간해서 A등급은 받기 어렵다는 것이 이용 경험자들의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했더라도 깨알 같은 흠집이라도 있으면 대부분 B등급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에 민팃 ATM 대신에 직접 발품/클릭품을 팔아 구매자를 직접 만나 중고폰을 판매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높은 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매입 가격이 그리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이것저것 신경 쓸 필요 없이 간편하게 신속하게 중고 스마트폰을 처분하고 싶다면, 이 같은 비대면 중고폰 매입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김영우 IT동아 기자 pengo@itdonga.com
ATM을 이용한 비대면 중고 스마트폰 판매 / 출처=민팃
‘당근’이나 ‘중고나라’, ‘번개장터’ 같은 중고 제품 거래 웹이나 앱 서비스를 통해 판매할 수도 있지만, 이게 은근히 신경 쓸 게 많고 골치도 아픕니다. 우선 기존 스마트폰의 중고 시세가 어느 정도인지, 제품 상태에 따른 가격 책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구매 희망자를 언제 어디서 만나서 거래해야 할 지, 판매 후에 이런저런 문제가 발행하면 어떻게 대응할 지도 난감하죠. 기존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어떻게 삭제할 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를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중고 스마트폰 매입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이 키오스크를 통하면, 스마트폰의 기종이나 상태, 그리고 시세 등을 인공지능(AI)로 분석해 매입 가격을 현장에서 알려주며, 이에 동의하면 중고 스마트폰 회수 및 입금이 이루어집니다.
구매 희망자와 아옹다옹 협의할 필요 없이, 마치 음식점에서 키오스크로 주문하듯 편하게 중고 스마트폰을 팔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도 자동으로 삭제됩니다. 이에 여기서는 대표적인 비대면 중고폰 판매, ‘민팃(MINTIT)’으로 이렇게 하면 됩니다.
비대면 중고폰 판매를 위한 준비
민팃을 이용하려면 우선 스마트폰의 전반적인 상태를 점검하는 모바일앱 ‘민팃 커넥터’를 설치해야 합니다. 이는 다른 앱과 달리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제공되지 않으며, 민팃 홈페이지에서 직접 다운로드해 설치해야 합니다. 아울러 삼성 갤럭시 시리즈와 같은 안드로이드폰, 그리고 애플 아이폰 시리즈의 민팃 커넥터 설치방법이 다소 다릅니다. 갤럭시 시리즈의 경우, 안드로이드용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 한 후 해당파일의 ‘열기’를 누르면 설치가 시작됩니다. 갤럭시 시리즈 등의 안드로이드폰에서 민팃 커넥터 앱 설치 방법 / 출처=IT동아
다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공식 앱이 아니기 때문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을 설치하기 위한 설정 변경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화면 하단에 뜹니다. ‘설정’을 눌러 방금 민팃 커넥터 설치파일 다운로드에 사용한 웹 브라우저(삼성 인터넷, 혹은 크롬)의 설치 허용 스위치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이후 민팃 커넥터 앱이 정상 설치됩니다.아이폰 시리즈에서 민팃 커넥터 앱 설치 방법 / 출처=IT동아
아이폰 시리즈의 경우는 민팃 홈페이지에서 iOS용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한 후, ‘허용’을 눌러 설치를 진행합니다. 이후 ‘설정’ 앱으로 들어가 ‘일반’→’VPN 및 기기관리’→’Mintit Co.,Ltd. Profile’ 순으로 이동해 ‘설치’를 누른 후 화면의 지시에 따르면 민팃 커넥터 설치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이후 민팃 커넥터 앱을 실행하면 전화, 위치, 오디오, 카메라 등의 접근 권한을 허용해 달라는 요청 메시지가 뜹니다. 해당 스마트폰에 대한 정밀한 진단을 위한 것이니 접근 권한을 모두 허용해 줍니다. 그후 우측 하단에 있는 ‘실행’을 누르면 내부 정보 분석이 시작되고 해당 스마트폰을 판매할 준비가 끝납니다.
민팃 커넥터 앱 실행 후 접근 권한을 허용하고 ‘실행’을 선택 / 출처=IT동아
분석이 끝나면 스마트폰을 판매하기 전 준비 사항을 화면으로 보여줍니다. 화면 밝기는 최대로, 자동 화면 꺼짐 시간은 5분 이상으로 설정하며, 구글이나 삼성, 애플 계정에 로그인돼 있다면 이를 모두 로그아웃하고 삭제합니다. 계정을 삭제하지 않으면 분실∙도난폰 등의 취급을 받을 수 있으니, 구매할 사람이 구매 후 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유심이나 메모리카드와 같은 내부 구성품, 그리고 폰 케이스나 화면필름 같은 부착물도 전부 제거해야 합니다. 더불어 중고 스마트폰의 외부가 깨끗하지 않으면 매입 가격이 낮게 책정되니 가급적 깨끗하게 닦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티슈나 융 수건 등으로 닦기를 추천합니다.
해당 안내 내용을 모두 확인했다고 체크한 후 확인 버튼을 누르면, 화면 잠금 기능도 해제하라는 안내 메시지가 뜹니다. ‘해제하러 가기’를 선택하면 곧장 해당 설정 메뉴로 이동됩니다. 패턴, 지문인식, 비밀번호, 안면인식 등의 화면 잠금 기능을 완전히 삭제하라는 의미인데, 어차피 중고로 판매할 제품이니 당연히 그리 해야 됩니다. 다만, 이 상태에서는 해당 폰의 보안 기능은 완전히 무력화되니, 판매 도중 분실하거나 도난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겠습니다.
화면 잠금 기능을 해제했다면 다음은 본인 인증입니다. 민팃 ATM(키오스크) 앞에서 본인인증을 해도 되지만, 미리 해 두면 좀더 빠르게 판매 과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필수 약관에 동의한 후 사용자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인증 요청하기’를 누르면 카카오톡으로 인증을 요청하는 메시지가 뜨고 이에 ‘인증하기’를 터치합니다. 그러면 PASS 서비스를 통해 본인 인증이 가능합니다. 해당 인증은 3일간 유효하므로, 만약 3일이 넘은 후 스마트폰을 중고 판매하려면 본인인증을 다시 해야 합니다.
이동통신 판매점, 대형마트 등의 ‘민팃 ATM’으로 중고 판매
이렇게 판매 준비를 마친 중고 스마트폰을 들고, 매입 키오스크인 ‘민팃 ATM’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민팃 ATM은 전국의 이동통신3사(SKT, KT, LGU+) 판매점과 삼성스토어, LG베스트샵, 하이마트와 같은 가전매장, 그리고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에 총 5000여 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 및 설치 여부는 민팃 홈페이지나 해당 매장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민팃 ATM을 찾았다면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민팃 시작’→’판매하기’를 눌러 판매를 시작합니다. 화면 지시에 따라 민팃 와이파이 연결까지 끝냈다면, 폰 수납함이 열리고 거기에 스마트폰을 올려 놓습니다. 이 수납함 내부에는 각종 센서를 비롯한 검사 장비가 달려있습니다. 이후 몇 분 정도 중고폰 진단 작업이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폰 수납함에 중고폰을 넣고 각종 센서를 통해 폰의 상태를 점검 / 출처=IT동아
진단이 끝나면 해당 중고폰의 모델 및 상태에 따른 매입 가격이 화면에 뜹니다. 매입가격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취소’를 눌러 폰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고, 매입에 동의한다면 ‘판매’를 누르면 됩니다. 판매에 동의하면 중고폰이 ATM에 완전히 수납되며, 현재 판매자가 사용 중인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폭 메시지가 전송됩니다. 해당 메시지에 포함된 입력 항목에 판매자의 은행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약 30여분 후 금액이 입금됩니다. 이렇게 매입된 중고폰은 자체적으로 내부 데이터 완전 삭제 과정을 거치니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덜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에서 계좌번호 입력하면 30여 분 후 입금 완료 / 출처=IT동아
참고로 민팃은 중고 스마트폰의 상태를 A/B/C/D등급으로 나누어 판별합니다. 거의 새것 수준으로 상태가 좋다면 A등급, 조금이라도 흠집이 있으면 B등급으로 판정합니다. 그 외에 명백한 파손이나 기능 이상이 있다면 C나 D등급으로 판정됩니다. 아울러 스마트폰 본체 매입만 해당되며, 제품 상자나 케이블, 충전기를 비롯한 액세서리의 유무는 매입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다만,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S펜’과 같이, 스마트폰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특별한 액세서리는 누락 시 판정 등급이 하락되니 분실하지 않아야 겠습니다. 당연하게 A등급이 매입 가격이 가장 높게 책정되겠지만, 사실상 어지간해서 A등급은 받기 어렵다는 것이 이용 경험자들의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했더라도 깨알 같은 흠집이라도 있으면 대부분 B등급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에 민팃 ATM 대신에 직접 발품/클릭품을 팔아 구매자를 직접 만나 중고폰을 판매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높은 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매입 가격이 그리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이것저것 신경 쓸 필요 없이 간편하게 신속하게 중고 스마트폰을 처분하고 싶다면, 이 같은 비대면 중고폰 매입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김영우 IT동아 기자 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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