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구독 서비스 출시…“릴스로도 수익낸다”
뉴스1
입력 2023-12-05 13:04 수정 2023-12-05 16:30
김나영 메타 글로벌파트너십 총괄 ⓒ 뉴스1
인스타그램은 5일부터 일부 이용자와 크리에이터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릴스 조회수에 따른 수익금 배분도 고려 중이다.
이날 메타 서울 본사에서 열린 ‘인스타그램 2023 연말결산’ 기자간담회에서 정다정 인스타그램 홍보 총괄은 “인스타그램 구독 서비스를 테스트 론칭했다”면서 “월간 구독료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말했다.
구독 요금은 크리에이터가 직접 설정한다. 구독료의 하한선, 상한선은 없다. 구독자 전용 라이브, 스토리, 피드 게시물, 릴스, 공지 채널로 독점 콘텐츠를 제공한다.
구독자의 댓글이나 DM 옆에 보라색 왕관배치가 표시돼 일반 이용자와 구분된다.
김나영 메타 글로벌파트너십 총괄은 “이미 글로벌에 론칭한 기능을 한국에 처음 도입하는 것으로 현재는 테스트 과정에 있다”면서 “구독료는 어떤 콘텐츠를 보여주고 싶은지에 따라 자율성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릴스’로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인스타그램 기프트’ 서비스도 시작한다. 크리에이터가 팬들에게 받은 기프트는 금액으로 환전돼 크리에이터에게 지급한다.
정 총괄은 “릴스에서 팬들로부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능”이라면서 “팔로우 여부에 관계없이 릴스 시청자가 가상의 기프트를 보내 크리에이터를 응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릴스 조회수에 따라 수익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김 총괄은 “릴스 조회수에 따라서 수익금을 지급하는 형태도 테스트하고 있다”면서 “내년에 테스트하면서 어떤 모델이 적합할 지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에이터 수익 모델을 만든 인스타그램은 내년 양질의 콘텐츠 확보에 주력한다. 브랜드와 연결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해외 크리에이터와 콜라보도 지원한다.
김 총괄은 “크리에이터가 양질의 콘텐츠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돕고, 다양한 분야 크리에이터가 협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크레에이터가 더 좋은 콘텐츠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기능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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