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인기 온라인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연중 최대 축제 ‘던파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던파 페스티벌은 1부 온라인 쇼케이스와 2부 오프라인 행사로 나눠 2주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 18일 진행된 1부 온라인 쇼케이스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대규모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으며 25일에는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서 5000여 명의 이용자를 맞았다.

특히 2부는 4년 만에 개최하는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이용자와 개발진이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올해 슬로건인 ‘던파 페스티벌 이즈 백’에 맞춰 무대 행사, 전시, 체험 이벤트, 굿즈샵 등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행사장 중앙은 던파 세계관 확장을 알린 4번째 대륙 ‘선계’의 ‘청연 광장’으로 꾸며졌다. ‘스피리티아’ 콘셉트의 무대에서는 시간대별로 던파 개발진이 직접 개발 비하인드를 전하는 특별 강연 ‘DDC’가 진행됐다.

DDC 오프닝 세션은 던파 토크쇼 ‘정준도 성캐랑 중계’ 출연진이 맡아 분위기를 띄웠다. 두 번째 세션에는 네오플 콘텐츠기획2팀 김현석 팀장이 올라 ‘레기온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네오플 한국 운영팀 유제헌 파트장, 김대수 팀장, 시나리오 기획팀 주현태 팀장, 사운드팀 여하경 대리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던파를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의 비하인드를 전달했다. 던파 앰배서더인 BJ 보겸도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선계의 모험을 전시로 구현한 ‘스토리 회랑: 선계’ 공간이 마련됐으며 8비트 디자인의 귀여운 던파 캐릭터들과 즐기는 ‘파핑파핑 어드벤처’, ‘파핑파핑 키오스크’ 등 각종 체험 이벤트도 진행됐다. 던파 페스티벌 기념 특별 굿즈를 만날 수 있는 공식 굿즈샵과 2차 창작물 마켓인 ‘플레이마켓’ 시즌5도 함께 열렸다.

축제의 마지막은 던파 콘서트가 장식했다. 지난 6월 네오플에서 창단한 발달장애인 첼로 연주단 ‘앙상블 힐’의 선율을 시작으로 ‘밴드 하모니’, ‘던파 밴드’의 무대가 펼쳐지며 올해 던파 페스티벌을 마무리했다.

던파의 개발을 총괄하는 네오플 이원만 디렉터는 “던파를 향한 이용자들의 뜨거운 애정과 관심을 가까이서 확인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게임 안팎에서 재미있고 즐거운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