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쇼핑몰 직구는 이렇게~![이럴땐 이렇게!]
남시현 IT동아 기자
입력 2023-11-20 12:00 수정 2023-11-20 12:00
국내에서 해외직구 이용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해외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올해 3월 한국 시장에 1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단 6개월 만에 이용자 수를 두배 이상 늘리며 국내 소비자들을 흡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로 눈을 돌리는 것일까요? 주문자 상표 부착(OEM) 제품을 중간 마진 없이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고, 배송비가 포함되더라도 제품 가격이 저렴하거나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제품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해외 쇼핑몰에 따라 가품이나 품질 논란도 있고, 제품 사진이 실제 제품과 다르거나 사후 지원 등이 어렵다는 문제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고르기만 한다면 훨씬 현명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직구의 최대 매력입니다. 이렇게 하면 됩니다.
한번 통관부호가 발급되면 유효기간 없이 영구적으로 쓸 수 있고, 혹시 도용됐을 경우에 한해서 연 5회 재발급이 가능합니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본인 휴대폰과 연동돼 있으며, 관세를 지불해야 할 경우 카카오톡 등으로 전자 고지가 제공되며, 본인인증 후 납부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을 마치면 본격적으로 구매할 상품을 고릅니다. 상품은 한국어로 검색해도 되고, 영어로 검색하면 더 정확히 찾을 수 있습니다. 골랐다면 이제 ‘바로 구매’를 눌러 제품 구매 단계로 진입합니다.
주소를 입력한 후 대한민국 국적임을 확인하고, 앞서 발급받은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입력합니다. 필요하다면 기본 배송지로 저장하면 편리합니다.
결제 방법까지 선택하면 확인을 누르고, 우측의 ‘지금 결제하기’를 눌러 마무리합니다. 결제가 완료되면 배송이 시작되고, 홈페이지 우측의 계정 항목에서 ‘내 주문’을 눌러 제품 배송 및 판매자 연락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계정 정보 및 구매 내역에 따라 제품 가격이 시시각각 변하니 결제 직전의 가격을 잘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직구가 안된다면 해외 배대지(배송대행지)를 별도로 찾아서 입력해야 제품을 받을 수 있죠. 여기서는 한국 배송이 가능한 제품에 한해 구매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이때 위 항목에서 한국 배송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배송이 가능한 제품은 우측 상단에 ‘Shipping to Republic of Korea(대한민국으로 발송)’라고 기재된 다음 배송 날짜와 비용이 표기됩니다. 안 되는 제품은 빨간 글씨로 ‘This item cannot be shipped to your selected delivery location(선택된 배송국가로 배송 불가)’이라고 표기됩니다.
아마존의 경우 제품 크기가 크면 배송비도 올라가고, 달러로 결제되므로 환전에 따른 부담도 있습니다. 따라서 구매하려는 제품이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아마존에서만 판매되는 제품을 구매하고 싶을 때 이용하길 권장합니다.
또한 적합성평가(전파인증) 문제로 중고 판매가 불가능했던 스마트폰, 전자제품 등도 구매 후 1년이 지나면 전파인증을 면제받은 것으로 간주해 개인 판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해외 제품의 경우 A/S, 사후지원이 불가한 경우가 많으니 잘 확인하고 구매, 판매하는 게 좋겠습니다.
구매대행은 자신이 직접 구매대행 업체에 연락해 구매 절차를 의뢰해야 하고, 이에 따른 수수료나 통관 절차도 추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특수한 제품, 한정판, 경매 등이 아니라면, 구매대행보다는 해외직구가 가능한지 이를 먼저 확인하기 바랍니다.
남시현 IT동아 기자 sh@itdonga.com
그렇다면 왜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로 눈을 돌리는 것일까요? 주문자 상표 부착(OEM) 제품을 중간 마진 없이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고, 배송비가 포함되더라도 제품 가격이 저렴하거나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제품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직구는 제품을 직접 해외에서 수입하므로,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출처=셔터스톡
예를 들어, 국내에서 4만7000원 대 가전제품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 주문하면 내일 바로 받을 수 있고, 포인트 적립 같은 결제 혜택도 누립니다. 그런데, 알리익스프레스에선 동일한 제품이 3만6000원에 판매되며, 배송도 5일이면 받을 수 있습니다. 중간 유통 마진이 빠지기에 저렴하고, 제품에 따라서는 가격 차이가 몇 배까지 발생하기도 합니다.물론 해외 쇼핑몰에 따라 가품이나 품질 논란도 있고, 제품 사진이 실제 제품과 다르거나 사후 지원 등이 어렵다는 문제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고르기만 한다면 훨씬 현명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직구의 최대 매력입니다. 이렇게 하면 됩니다.
해외직구에 앞서, 개인통관고유부호 먼저 발급
2019년 5월부터 국내 모든 국민은 해외로부터 제품을 구매할 때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반드시 기재해야 합니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개인정보 유출 방지 및 구매 제품에 대한 책임 확인을 위해 개인에게 부여되는 번호입니다. 제품을 수입할 때 요구되는 주민등록번호라고 생각하면 됩니다.해외직구의 첫 단계는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발급받는 것입니다 / 출처=관세청 유니패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관세청 유니패스 홈페이지로 접속한 다음, 공동인증서나 휴대폰 인증을 진행합니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거주지 주소, 전화번호, 휴대전화 명의 및 구분, 번호 등을 입력하면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습니다. 한번 통관부호가 발급되면 유효기간 없이 영구적으로 쓸 수 있고, 혹시 도용됐을 경우에 한해서 연 5회 재발급이 가능합니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본인 휴대폰과 연동돼 있으며, 관세를 지불해야 할 경우 카카오톡 등으로 전자 고지가 제공되며, 본인인증 후 납부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해외직구 대세, ‘알리익스프레스’ 사용 방법은?
알리익스프레스의 제품 카테고리 / 출처=알리익스프레스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에서 운영하는 전 세계 전자상거래 서비스입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제품을 직구로 살 수 있고, 그보다 훨씬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배송비도 경우에 따라서는 무료이기도 하고, 평일 기준 5일 안에 배송되는 제품도 있습니다. 물론 가품이 발송되거나 사후 서비스를 기대할 수 없는 제품이 많지만, 가격 하나만 보고 사기에 좋은 쇼핑몰입니다.알리익스프레스는 한글을 지원하며, ‘바로 구매’를 눌러서 구매 과정을 시작합니다 / 출처=알리익스프레스
우선 회원 가입을 해야 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므로 가입 과정은 어렵지 않습니다. 한번 가입하고 나면 구글 및 애플 계정은 물론, 네이버나 카카오톡 계정으로 연결해서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을 마치면 본격적으로 구매할 상품을 고릅니다. 상품은 한국어로 검색해도 되고, 영어로 검색하면 더 정확히 찾을 수 있습니다. 골랐다면 이제 ‘바로 구매’를 눌러 제품 구매 단계로 진입합니다.
제품 구매 과정에서 영문 주소와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입력합니다 / 출처=알리익스프레스
제품을 처음 구매한다면 구매 란에 ‘배송 주소’와 ‘결제 방법’이 비어 있을 겁니다. 배송 주소에 받는 사람과 휴대폰 번호, 그리고 ‘영문’ 주소를 입력합니다. 영문 주소는 네이버 등에서 한글 주소를 적은 다음 ‘영문 주소’를 붙여 검색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주소를 입력한 후 대한민국 국적임을 확인하고, 앞서 발급받은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입력합니다. 필요하다면 기본 배송지로 저장하면 편리합니다.
결제 방법은 해외 결제 신용카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등도 지원됩니다 / 출처=알리익스프레스
결제 과정도 해외 결제용 신용카드는 물론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등 국내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단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최신 버전에서 페이 머니만 지원하고, 네이버페이도 포인트 및 간편 계좌로만 결제할 수 있습니다. 토스페이는 토스머니 및 카드 결제를 지원합니다.결제 방법까지 선택하면 확인을 누르고, 우측의 ‘지금 결제하기’를 눌러 마무리합니다. 결제가 완료되면 배송이 시작되고, 홈페이지 우측의 계정 항목에서 ‘내 주문’을 눌러 제품 배송 및 판매자 연락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계정 정보 및 구매 내역에 따라 제품 가격이 시시각각 변하니 결제 직전의 가격을 잘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존 닷컴의 해외 직구 방법
알리익스프레스가 만물상이라면, 아마존 닷컴은 백화점에 가깝습니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정가대로 살 수 있죠. 다만 거의 모든 제품이 한국에 배송되는 알리익스프레스와 달리, 아마존은 한국 배송 가능한 제품만 직구할 수 있습니다. 또 직구가 안된다면 해외 배대지(배송대행지)를 별도로 찾아서 입력해야 제품을 받을 수 있죠. 여기서는 한국 배송이 가능한 제품에 한해 구매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아마존은 영문만 지원되고, 배송료가 비싼 편입니다 / 출처=아마존
아마존 닷컴에 접속하고, 이메일 주소를 기반으로 회원가입을 합니다. 가입할 때는 이메일 인증과 국제전화를 활용한 휴대폰 인증 절차까지 진행해야 합니다. 로그인이 완료되면 구매할 제품을 찾고 ‘Buy Now’를 누릅니다. 이때 위 항목에서 한국 배송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배송이 가능한 제품은 우측 상단에 ‘Shipping to Republic of Korea(대한민국으로 발송)’라고 기재된 다음 배송 날짜와 비용이 표기됩니다. 안 되는 제품은 빨간 글씨로 ‘This item cannot be shipped to your selected delivery location(선택된 배송국가로 배송 불가)’이라고 표기됩니다.
아마존도 구매 과정에서 영문 주소와 통관고유부호, 해외결제 지원 카드 등을 입력합니다 / 출처=아마존
이제 주소 입력란이 뜹니다. 주소는 국가와 이름, 전화번호를 적고, 영문 주소를 기입합니다. 영문 주소 1번에는 전체 주소를 적고, 2번에는 아파트 동호수 등을 씁니다. ‘Zip’ 코드는 우편번호를 쓰고, ‘Province’에는 ‘경기도’, ‘충청도’ 등의 도 이름을 쓰고, 도시 이름을 적습니다.전체 정보를 입력하고 나면,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결제하기를 누릅니다 / 출처=아마존
이후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입력하고, 결제 항목을 입력합니다. 아마존 결제는 해외 결제를 지원하는 신용카드를 입력합니다. 이후 주소와 결제정보, 택배비를 한 번 더 확인하고 ‘Place your order(주문하기)’를 선택하면 주문이 마무리됩니다. 결제 및 배송 정보는 메인 화면에서 우측 상단의 ‘Returns & Orders’를 눌러 확인할 수 있습니다.아마존의 경우 제품 크기가 크면 배송비도 올라가고, 달러로 결제되므로 환전에 따른 부담도 있습니다. 따라서 구매하려는 제품이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아마존에서만 판매되는 제품을 구매하고 싶을 때 이용하길 권장합니다.
해외직구한 제품, 개인 판매는 가능하지만 잘 따져봐야
현행법상 해외직구로 구매한 제품은 구매자가 직접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구매 금액은 150달러까지, 미국은 200달러까지 관세를 면제합니다. 다만 작년부터 제품을 잘못 구매했을 경우, 중고품으로 이를 재판매하는 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적합성평가(전파인증) 문제로 중고 판매가 불가능했던 스마트폰, 전자제품 등도 구매 후 1년이 지나면 전파인증을 면제받은 것으로 간주해 개인 판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해외 제품의 경우 A/S, 사후지원이 불가한 경우가 많으니 잘 확인하고 구매, 판매하는 게 좋겠습니다.
‘해외직구’와 ‘구매대행’은 어떤 차이?
야후 옥션처럼 국내 카드 결제, 해외 발송 등을 지원하지 않는 해외 쇼핑몰에서 구매한다면 어쩔 수 없이 구매대행을 선택해야 합니다 / 출처=야후재팬
마지막으로, 해외직구를 앞두고 고려할 부분은 ‘해외직구’와 ‘구매대행’의 차이입니다. 해외직구는 본인 명의로 해외에서 직접 제품을 수입하는 것입니다. 반면 구매대행은 국내 배송을 지원하지 않는 제품 등을 들여오기 위해 제삼자를 거치는 것이고요. 특히 이베이나 소규모 쇼핑몰 또는 개인 몰에서 제품을 구매한다면 구매대행을 거치는 것이 여러 모로 편합니다. 구매대행은 자신이 직접 구매대행 업체에 연락해 구매 절차를 의뢰해야 하고, 이에 따른 수수료나 통관 절차도 추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특수한 제품, 한정판, 경매 등이 아니라면, 구매대행보다는 해외직구가 가능한지 이를 먼저 확인하기 바랍니다.
남시현 IT동아 기자 sh@itdonga.com
비즈N 탑기사
- 송강호 “‘기생충’ 이후 성적? 결과 아쉽더라도 주목적은 아냐”
- ‘건강 이상설’ 박봄, 달라진 분위기…갸름해진 얼굴선
- 주원 “20㎏ 산소통 매고 마주한 큰불…극도의 긴장감 느꼈다”
- “여대 출신 채용 거른다” 커뮤니티 글 확산…사실이라면?
- “하루 3시간 일해도 월 600만원”…아이돌도 지원한 ‘이 직업’ 화제
- 중증장애인도 기초수급자도 당했다…건강식품 강매한 일당 법정에
- 고현정, 선물에 감격해 하트까지…믿기지 않는 초동안 미모
- 삶의 속도와 온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3〉
- 수영, 역대급 탄탄 복근…슈퍼카 앞 늘씬 몸매 자랑까지
- ‘벽에 붙은 바나나’ 소더비 경매서 86억원 낙찰
- 한국인 28살부터 33년간 흑자인생…43살 노동소득 4290만원 ‘정점’
- 서울 전세시장 숨 고르기…‘올파포’ 입주에 송파·강동 1억 ‘뚝’
- “예금자보호한도 확대에”…금융사 예보료 인상도 불가피
- 올해 종부세 대상 55만명·5조원 규모…12월16일까지 납부해야
- 눈가 주름=치매 조기 경고…많으면 최대 2.5배 더 위험
- 제주 ‘올해 최우수 공영관광지’ 어디일까?…“돌문화공원”
- “퇴근길에 대출상담 받으세요”… 저녁까지 문 여는 은행들
- “딸기 1kg 케이크부터 딸기 타워 빙수까지”… 겨울 딸기 맞이하는 업계
- 자체 칩-OS 탑재 화웨이, ‘스마트폰 굴기’ 시험대
- 종부세 대상 소폭 늘어난 55만명…1인당 평균 세액 14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