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연속 매출 감소한 애플…‘AI 아이폰’ 신무기 내세울까
뉴시스
입력 2023-11-03 10:21 수정 2023-11-03 10:22
애플, 3분기 매출 895억 달러…4분기 연속 감소세 지속
팀 쿡 "생성형 AI에 많은 투자 중…제품 발전 보여줄 것"
애플의 매출이 4분기 연속 감소했다. 주력 분야인 아이폰 매출은 신작 판매량 하락 우려를 뚫고 증가했으나 아이패드·웨어러블 매출이 줄었다.
일각에서 애플의 다음 분기부터 ‘긴 겨울’이 시작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애플이 ‘생성형 AI(인공지능)’을 새로운 무기로 꺼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은 지난 3분기(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895억 달러(약 119조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901억 달러(약 120조3000억원)보다 약 1% 감소했다.
순이익은 시장전망치를 상회한 주당 1.46달러로 집계됐으며, 총순이익은 229억6000만 달러(약 30조6000억원)로 전년 207억2000만 달러(약 27조7000억원) 대비 약 10.8% 늘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아이폰 438억1000만 달러(약 58조5000억원), 아이패드 64억 달러(약 8조5000억원), 웨어러블 93억 달러(약 12조4000억원), 맥 76억 달러(약 10조1000억원) 등이다. 아이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약 2.8% 늘었고, 같은 기간 아이패드, 웨어러블, 맥은 각각 11.3%, 3.6%, 34% 감소했다.
이에 대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아이폰15는 전년 동기 아이폰14보다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프로와 프로 맥스는 높은 수요로 공급에 제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중국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진화에도 나섰다.
쿡 CEO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투자자, 애널리스트와의 질의응답에서 애플의 생성형 AI 전략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그간 애플이 AI와 머신 러닝으로 무엇을 했고,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AI가 모든 애플 제품에 필수적인 기본 기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iOS 기능의 핵심에도 AI가 담겨있고 아이폰이나 애플워치의 추락·충돌 감지, 심전도 측정 기능도 AI가 없으면 불가능하다”며 “이같은 기능을 AI라고 명시해오진 않았지만 근본 기술은 명확히 AI와 머신러닝이다”라고 덧붙였다.
애플이 생성형 AI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쿡 CEO는 “아직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생성형 AI에 관해 애플이 분명히 진행 중인 일이 있다”며 “우리는 꽤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생성형 AI 투자를) 책임감 있게 할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애플 제품의 발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쿡 CEO가 생성형 AI가 적용될 제품이나 시점 등을 명확히 밝히진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이르면 내년 애플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에 AI를 이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애플은 이르면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용 운영체제(OS)인 ‘iOS 18’에 생성형 AI 기능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OS 업데이트를 통해 생성형 AI를 음성 비서인 시리(Siri), 애플뮤직, 메시지 앱 등에 접목시킬 가능성이 크다.
[서울=뉴시스]
팀 쿡 "생성형 AI에 많은 투자 중…제품 발전 보여줄 것"
애플의 매출이 4분기 연속 감소했다. 주력 분야인 아이폰 매출은 신작 판매량 하락 우려를 뚫고 증가했으나 아이패드·웨어러블 매출이 줄었다.
일각에서 애플의 다음 분기부터 ‘긴 겨울’이 시작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애플이 ‘생성형 AI(인공지능)’을 새로운 무기로 꺼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은 지난 3분기(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895억 달러(약 119조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901억 달러(약 120조3000억원)보다 약 1% 감소했다.
순이익은 시장전망치를 상회한 주당 1.46달러로 집계됐으며, 총순이익은 229억6000만 달러(약 30조6000억원)로 전년 207억2000만 달러(약 27조7000억원) 대비 약 10.8% 늘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아이폰 438억1000만 달러(약 58조5000억원), 아이패드 64억 달러(약 8조5000억원), 웨어러블 93억 달러(약 12조4000억원), 맥 76억 달러(약 10조1000억원) 등이다. 아이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약 2.8% 늘었고, 같은 기간 아이패드, 웨어러블, 맥은 각각 11.3%, 3.6%, 34% 감소했다.
이에 대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아이폰15는 전년 동기 아이폰14보다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프로와 프로 맥스는 높은 수요로 공급에 제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중국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진화에도 나섰다.
쿡 CEO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투자자, 애널리스트와의 질의응답에서 애플의 생성형 AI 전략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그간 애플이 AI와 머신 러닝으로 무엇을 했고,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AI가 모든 애플 제품에 필수적인 기본 기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iOS 기능의 핵심에도 AI가 담겨있고 아이폰이나 애플워치의 추락·충돌 감지, 심전도 측정 기능도 AI가 없으면 불가능하다”며 “이같은 기능을 AI라고 명시해오진 않았지만 근본 기술은 명확히 AI와 머신러닝이다”라고 덧붙였다.
애플이 생성형 AI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쿡 CEO는 “아직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생성형 AI에 관해 애플이 분명히 진행 중인 일이 있다”며 “우리는 꽤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생성형 AI 투자를) 책임감 있게 할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애플 제품의 발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쿡 CEO가 생성형 AI가 적용될 제품이나 시점 등을 명확히 밝히진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이르면 내년 애플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에 AI를 이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애플은 이르면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용 운영체제(OS)인 ‘iOS 18’에 생성형 AI 기능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OS 업데이트를 통해 생성형 AI를 음성 비서인 시리(Siri), 애플뮤직, 메시지 앱 등에 접목시킬 가능성이 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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