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 구속 송치”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10-27 10:31 수정 2023-10-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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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메이플스토리’ 등 자사 인기 게임의 불법 사설서버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27일 넥슨에 따르면 최근 충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대 규모의 메이플스토리 불법 사설서버를 조직적으로 운영해 온 주범 중 2명을 저작권법 및 게임산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검거된 2명 외에 또 다른 주범 1명은 해외 도피 상태로 인터폴 수배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사설서버 운영에 가담한 호스팅 업체 직원,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4인도 저작권법 및 게임산업법 위반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불법 사설서버는 저작권자로부터 사용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유사하거나 동일한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하며 이익을 취하는 운영 행위다. 사설서버를 홍보 또는 후원하거나 테스트를 도와주는 행위도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넥슨은 사설서버 이용 행위를 지속적으로 탐지해 왔다. 지난 8월에는 메이플스토리 사설서버 이용 기록이 확인된 계정 400여 개를 차단한 바 있다. 바람의나라 등 게임의 사설서버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진행해 부당이익 전액을 추징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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