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만큼 강한 펜”…삼성 vs 애플 ‘펜슬’ 전쟁
뉴시스
입력 2023-10-20 11:25 수정 2023-10-20 11:25
애플, 5년 만의 애플펜슬 공개…가격 40% 낮추고 USB-C 넣어
삼성은 호환성·성능 높인 새 S펜 출시…갤S·탭·북에서 다 쓴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이번에는 펜슬 경쟁을 시작한다. 양사가 나란히 스타일러스 펜 신작을 선보이면서다. 애플은 전작 대비 가격을 낮춘 애플펜슬로 이용자 선택폭을 넓히기 시작했고, 삼성전자는 성능과 호환성을 모두 높인 S펜을 꺼내 들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5년 만의 애플펜슬 신작을 깜짝 공개했다. 기존의 1·2세대 애플펜슬을 잇는 3세대 제품은 아니지만, USB-C 충전단자를 탑재하고 가격도 기존 제품보다 20~39% 가량 낮춘 11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새로운 애플펜슬은 USB-C 포트가 있는 모든 아이패드와 호환된다. 가장 최적화가 잘된 아이패드 10세대를 비롯해 아이패드 에어 4·5세대), 아이패드 프로11(1·2·3·4세대), 아이패드 프로 12.9(3·4·5·6세대), 아이패드 미니(6세대)를 비롯해 USB-C 포트를 갖춘 모든 아이패드 모델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애플펜슬은 기존의 제품에 준하는 정확도와 짧은 지연 시간, 기울임 감지 등의 기능을 그대로 제공한다. M2 칩이 탑재된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하면 펜을 화면에 대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는 호버 기능까지 제공된다.
다만 새로운 애플펜슬에는 지난 2018년 출시된 애플펜슬 2세대에 담긴 많은 편의 기능이 빠졌다. 새 애플펜슬을 아이패드 측면에 자석으로 붙여 보관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무선 페어링 및 충전은 지원되지 않는다. 1·2세대 애플펜슬이 모두 지원하는 필압 감지 기능도 빠졌고, 펜을 터치해 필기도구 등을 바꾸는 더블탭 기능도 없다.
이는 애플이 다소 높은 가격이었던 애플펜슬의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제품의 가격과 성능을 모두 낮춘 것으로 보인다. USB-C 적용도 최근 아이폰15 시리즈에 USB-C를 도입하는 등 충전단자 개선과 발을 맞췄다.
삼성전자는 스타일러스 펜에 있어서 애플보다 더 힘을 쏟아왔다. 첫 애플펜슬은 2015년에 출시됐지만, 삼성전자는 2011년 최초의 갤럭시 노트부터 S펜을 탑재했고 활용도를 더 넓혀왔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갤럭시 노트 20을 마지막으로 노트 라인업은 단종됐지만 갤럭시 S 울트라 라인업이 노트와 S펜을 계승했으며, 갤럭시탭(태블릿)·갤럭시북(노트북)·갤럭시 Z 폴드(폴더블폰) 등에서도 S펜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지난 17일 애플이 새 애플펜슬을 공개하고 하루 뒤 삼성전자도 새로운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디지털 학습, 개인 창작 활동 등을 할 때 프리미엄 S펜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드로잉과 필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S펜 기능을 지원하는 갤럭시S 울트라, 갤럭시 노트, 갤럭시 탭, 갤럭시 북 제품군과 모두 호환된다.
이미 기존에도 하나의 S펜을 여러 기기에서 사용하는 것은 가능했다. 예를 들어 갤럭시 S23 울트라에 탑재된 S펜으로 갤럭시 탭이나 갤럭시 북에 필기하는 것이 가능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블루투스 연결 등의 문제로 S펜에 있는 버튼을 활용한 에어커맨드 등 부가 기능을 쓰는 데는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기기별로 지원하는 S펜 기능을 별다른 제약 없이 모두 활용할 수 있다. S펜 하나만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을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는 셈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새로운 S펜에 또 하나의 편의성을 더했다.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최대 60도에 달하는 기울임 감지, 4096단계 필압을 지원해 진짜 펜처럼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준다.
기존에는 필기를 하거나 그림을 그릴 때마다 그에 맞는 별도의 펜촉(펜팁)을 결합해야 했으나, 감지 기능이 강화된 새 S펜은 하나의 펜촉만으로도 자유롭게 창작을 할 수 있다.
기기별로 다른 펜을 쓰거나, 활용도에 따라 다른 펜촉을 쓰는 필요 없이 ‘한방에’ 모든 갤럭시 기기에 펜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이번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의 최대 강점이 될 전망이다.
다만 새로운 S펜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특성상 화면 내구성이 더 약한 갤럭시 Z 폴드에는 사용할 수 없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폴드3부터 S펜 기능을 제공하고 전용 ‘S펜 폴드 에디션’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기기를 쓰면서 펜의 활용도가 점점 커지는 만큼 업계에서도 계속해서 성능을 개선해나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삼성은 호환성·성능 높인 새 S펜 출시…갤S·탭·북에서 다 쓴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이번에는 펜슬 경쟁을 시작한다. 양사가 나란히 스타일러스 펜 신작을 선보이면서다. 애플은 전작 대비 가격을 낮춘 애플펜슬로 이용자 선택폭을 넓히기 시작했고, 삼성전자는 성능과 호환성을 모두 높인 S펜을 꺼내 들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5년 만의 애플펜슬 신작을 깜짝 공개했다. 기존의 1·2세대 애플펜슬을 잇는 3세대 제품은 아니지만, USB-C 충전단자를 탑재하고 가격도 기존 제품보다 20~39% 가량 낮춘 11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새로운 애플펜슬은 USB-C 포트가 있는 모든 아이패드와 호환된다. 가장 최적화가 잘된 아이패드 10세대를 비롯해 아이패드 에어 4·5세대), 아이패드 프로11(1·2·3·4세대), 아이패드 프로 12.9(3·4·5·6세대), 아이패드 미니(6세대)를 비롯해 USB-C 포트를 갖춘 모든 아이패드 모델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애플펜슬은 기존의 제품에 준하는 정확도와 짧은 지연 시간, 기울임 감지 등의 기능을 그대로 제공한다. M2 칩이 탑재된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하면 펜을 화면에 대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는 호버 기능까지 제공된다.
다만 새로운 애플펜슬에는 지난 2018년 출시된 애플펜슬 2세대에 담긴 많은 편의 기능이 빠졌다. 새 애플펜슬을 아이패드 측면에 자석으로 붙여 보관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무선 페어링 및 충전은 지원되지 않는다. 1·2세대 애플펜슬이 모두 지원하는 필압 감지 기능도 빠졌고, 펜을 터치해 필기도구 등을 바꾸는 더블탭 기능도 없다.
이는 애플이 다소 높은 가격이었던 애플펜슬의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제품의 가격과 성능을 모두 낮춘 것으로 보인다. USB-C 적용도 최근 아이폰15 시리즈에 USB-C를 도입하는 등 충전단자 개선과 발을 맞췄다.
삼성전자는 스타일러스 펜에 있어서 애플보다 더 힘을 쏟아왔다. 첫 애플펜슬은 2015년에 출시됐지만, 삼성전자는 2011년 최초의 갤럭시 노트부터 S펜을 탑재했고 활용도를 더 넓혀왔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갤럭시 노트 20을 마지막으로 노트 라인업은 단종됐지만 갤럭시 S 울트라 라인업이 노트와 S펜을 계승했으며, 갤럭시탭(태블릿)·갤럭시북(노트북)·갤럭시 Z 폴드(폴더블폰) 등에서도 S펜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지난 17일 애플이 새 애플펜슬을 공개하고 하루 뒤 삼성전자도 새로운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디지털 학습, 개인 창작 활동 등을 할 때 프리미엄 S펜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드로잉과 필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S펜 기능을 지원하는 갤럭시S 울트라, 갤럭시 노트, 갤럭시 탭, 갤럭시 북 제품군과 모두 호환된다.
이미 기존에도 하나의 S펜을 여러 기기에서 사용하는 것은 가능했다. 예를 들어 갤럭시 S23 울트라에 탑재된 S펜으로 갤럭시 탭이나 갤럭시 북에 필기하는 것이 가능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블루투스 연결 등의 문제로 S펜에 있는 버튼을 활용한 에어커맨드 등 부가 기능을 쓰는 데는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기기별로 지원하는 S펜 기능을 별다른 제약 없이 모두 활용할 수 있다. S펜 하나만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을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는 셈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새로운 S펜에 또 하나의 편의성을 더했다.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최대 60도에 달하는 기울임 감지, 4096단계 필압을 지원해 진짜 펜처럼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준다.
기존에는 필기를 하거나 그림을 그릴 때마다 그에 맞는 별도의 펜촉(펜팁)을 결합해야 했으나, 감지 기능이 강화된 새 S펜은 하나의 펜촉만으로도 자유롭게 창작을 할 수 있다.
기기별로 다른 펜을 쓰거나, 활용도에 따라 다른 펜촉을 쓰는 필요 없이 ‘한방에’ 모든 갤럭시 기기에 펜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이번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의 최대 강점이 될 전망이다.
다만 새로운 S펜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특성상 화면 내구성이 더 약한 갤럭시 Z 폴드에는 사용할 수 없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폴드3부터 S펜 기능을 제공하고 전용 ‘S펜 폴드 에디션’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기기를 쓰면서 펜의 활용도가 점점 커지는 만큼 업계에서도 계속해서 성능을 개선해나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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