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5 시리즈가 13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 가운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사전예약으로 구매한 고객 4명 중 3명은 2030으로 13일 확인됐다.

또 이통3사 모두에서 프로 모델 선호가 절반 이상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017670)은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사전예약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대 고객의 비중이 약 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30대가 33%를 차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젊은 층의 아이폰 선호도가 높았다.

기종별로는 프로모델 비중이 가장 높았고, 프로맥스와 기본모델이 비슷한 수준으로 뒤를 따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본모델의 예약 비중이 예년 대비 높은 것이 눈에 띈다”면서 “이는 예상보다 높은 공시지원금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프로와 프로맥스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이 화이트 티타늄과 내츄럴 티타늄 색상을 골랐고, 플러스와 기본모델에서는 핑크와 블루 색상이 많은 선택을 받았다.

KT(030200)는 아이폰15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전작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프로 비중이 50% 이상으로 나타났고, 프로맥스 비중도 20% 수준이었다.

색상은 프로의 경우 내추럴티타늄(42%), 화이트티타늄(29%), 기본 모델은 핑크(33%), 블루(31%), 블랙(24%)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KT Shop 기준으로 20대와 30대의 비중이 각각 45%와 34%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032640)의 사전예약에서도 아이폰15 프로의 비중이 51%로 인기가 가장 높았다.

뒤이어 프로맥스(26%), 기본모델(19%), 플러스(4%) 순으로 집계됐다.

모델별 색상의 경우 프로·프로맥스는 내추럴 티타늄이 45%로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뒤이어 화이트 티타늄(28%), 블랙 티타늄(17%), 블루 티타늄(10%) 순이었다.

기본모델·플러스는 핑크(38%), 블루(28%), 블랙(22%), 그린(6%), 옐로(6%) 순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사전예약 때는 연령이나 성별 항목은 수집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