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출시 첫날 표정…손난로·내구성 우려? 애플스토어는 인산인해
뉴시스
입력 2023-10-13 10:00 수정 2023-10-13 10:00
애플, 아이폰15·애플워치9 등 13일 韓 공식 출시…매장 판매 시작
새벽 6시부터 찾아온 1호 구매자…"가벼워진 무게 제일 기대돼"
아이폰15 시리즈가 한국에 정식 출시된 13일 아침 국내 최대 애플스토어인 ‘애플 명동’은 가장 빠르게 새 아이폰을 손에 넣기 위한 ‘찐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아이폰15가 먼저 출시된 해외 국가에서 들려온 발열, 내구성 등에 대한 우려를 비웃듯 지난해 아이폰14 출시 당시보다도 많은 이들이 애플스토어를 찾았다.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15를 사전 예약한 이들만 40여명이었고, 현장에서 바로 아이폰15를 구매하기 위한 이들의 줄도 50~60명에 달했다. 지난해 아이폰14 시리즈 출시 당시 대기 인원 수가 70여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이폰15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진 셈이다.
오전 8시 애플스토어 직원들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문을 연 애플 명동은 환호, 박수와 함께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가장 먼저 방문객들의 발길이 향한 곳은 예약해 둔 아이폰15를 매장에서 바로 받아볼 수 있는 ‘픽업존’이었다. 지난해 문을 연 애플 명동에는 아시아 애플스토어 최초로 온라인 구매 제품을 매장에서 바로 가져갈 수 있는 픽업존이 들어선 바 있다.
이번 아이폰15 구매자들도 배송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아이폰15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애플 명동에서 처음으로 아이폰15를 받은 1호 수령자 15명은 애플스토어 직원의 “이분들이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아이폰15를 받는 분들”이라는 소개와 함께 단체 기념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날 애플 명동의 아이폰15 1호 구매자는 서울 노원구에서 온 대학생 김민재(27)씨였다. 사전 예약자 중 1번으로 줄을 선 김 씨는 이날 아침 6시부터 애플 명동을 찾아 줄을 섰다고 밝혔다. 1호 구매자가 구매한 제품은 아이폰15 프로(256GB) 내추럴 티타늄 컬러였다.
그는 “아이폰4부터 사용해왔고, 지금도 아이폰14 프로를 쓰고 있다. 이번이 10번째 구매하는 아이폰”이라며 “전작보다 무게가 19g 가벼워졌다고 해서 그게 제일 기대된다. A17 프로 칩의 성능도 기대되고, 액션 버튼 같은 신기능도 얼른 써보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보다 아이폰15가 먼저 출시된 해외에서 제기된 발열 문제 등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김 씨는 “발열 문제 등이 이슈가 된 건 알지만 이미 iOS 17.0.3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한 것 같다”며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 초도물량에서 이런 문제는 늘 있을 수밖에 없는데, 향후에 더 확실하게 해결될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가장 먼저 아이폰15를 수령한 이들 외에도 애플 명동 매장은 신제품을 살펴보고 구매하기 위한 이들로 가득 찼다. 첫 방문자들이 들어선 이후에도 매장 밖에 줄이 길게 늘어섰으나 애플은 매장 출입 인원을 제한시켰다.
좁은 공간에 100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모두 출입할 경우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특히 신제품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원을 제한한다는 게 애플의 입장이다. 애플스토어 내 매니저들 인원이 한정돼있는 만큼 방문자들의 수도 그에 맞게 조절해 1대1로 보다 확실하게 안내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의도에 맞게 매장 곳곳에서는 직원들이 방문객들을 1대1로 전담하며 아이폰15나 애플워치9 등 신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실제 사용해볼 수 있도록 돕고 있었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15 시리즈(일반·플러스·프로·프로맥스), 애플워치9 시리즈, 애플워치 울트라2 등을 국내에 정식 출시하고 매장 판매를 시작했다. 애플 명동을 비롯한 국내의 5개 애플스토어(가로수길·여의도·잠실·강남), 이동통신사 대리점 등에서도 아이폰15 실물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이번 아이폰15 시리즈는 아이폰 최초로 라이트닝 대신 USB-C 충전단자가 탑재되고, 전 모델에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장착되는 등 변화를 꾀하며 공개 전부터 많은 관심을 얻었다. 프로 라인업의 경우에는 티타늄 프레임이 처음으로 장착되며 전작보다 훨씬 가벼워진 무게로도 기대를 모았다.
다만 이번 아이폰15 시리즈는 출시 직후 전작들보다 유난히 많은 잡음이 나오기도 헀다. 우리나라보다 빠르게 출시된 국가에서 발열, 내구성, 와이파이 장애, 전원 꺼짐 현상 등 각종 논란이 제기됐던 것. 발열 문제 등의 경우 애플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문제를 인정하고 OS(운영체제) 업데이트를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서기도 했다.
이같은 해외발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5는 국내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1호 구매자인 김민재 씨의 언급처럼 애플 팬들 사이에서 OS 업데이트 등을 통해 아이폰15에서 나타난 문제들이 빠르게 해결됐다는 관측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폰15, 애플워치9과 함께 공개됐던 USB-C 단자가 적용된 에어팟 프로2는 아직 애플스토어에서 찾아볼 수 없다. 새로운 에어팟 프로2의 국내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새벽 6시부터 찾아온 1호 구매자…"가벼워진 무게 제일 기대돼"
아이폰15 시리즈가 한국에 정식 출시된 13일 아침 국내 최대 애플스토어인 ‘애플 명동’은 가장 빠르게 새 아이폰을 손에 넣기 위한 ‘찐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아이폰15가 먼저 출시된 해외 국가에서 들려온 발열, 내구성 등에 대한 우려를 비웃듯 지난해 아이폰14 출시 당시보다도 많은 이들이 애플스토어를 찾았다.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15를 사전 예약한 이들만 40여명이었고, 현장에서 바로 아이폰15를 구매하기 위한 이들의 줄도 50~60명에 달했다. 지난해 아이폰14 시리즈 출시 당시 대기 인원 수가 70여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이폰15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진 셈이다.
오전 8시 애플스토어 직원들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문을 연 애플 명동은 환호, 박수와 함께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가장 먼저 방문객들의 발길이 향한 곳은 예약해 둔 아이폰15를 매장에서 바로 받아볼 수 있는 ‘픽업존’이었다. 지난해 문을 연 애플 명동에는 아시아 애플스토어 최초로 온라인 구매 제품을 매장에서 바로 가져갈 수 있는 픽업존이 들어선 바 있다.
이번 아이폰15 구매자들도 배송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아이폰15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애플 명동에서 처음으로 아이폰15를 받은 1호 수령자 15명은 애플스토어 직원의 “이분들이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아이폰15를 받는 분들”이라는 소개와 함께 단체 기념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날 애플 명동의 아이폰15 1호 구매자는 서울 노원구에서 온 대학생 김민재(27)씨였다. 사전 예약자 중 1번으로 줄을 선 김 씨는 이날 아침 6시부터 애플 명동을 찾아 줄을 섰다고 밝혔다. 1호 구매자가 구매한 제품은 아이폰15 프로(256GB) 내추럴 티타늄 컬러였다.
그는 “아이폰4부터 사용해왔고, 지금도 아이폰14 프로를 쓰고 있다. 이번이 10번째 구매하는 아이폰”이라며 “전작보다 무게가 19g 가벼워졌다고 해서 그게 제일 기대된다. A17 프로 칩의 성능도 기대되고, 액션 버튼 같은 신기능도 얼른 써보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보다 아이폰15가 먼저 출시된 해외에서 제기된 발열 문제 등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김 씨는 “발열 문제 등이 이슈가 된 건 알지만 이미 iOS 17.0.3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한 것 같다”며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 초도물량에서 이런 문제는 늘 있을 수밖에 없는데, 향후에 더 확실하게 해결될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가장 먼저 아이폰15를 수령한 이들 외에도 애플 명동 매장은 신제품을 살펴보고 구매하기 위한 이들로 가득 찼다. 첫 방문자들이 들어선 이후에도 매장 밖에 줄이 길게 늘어섰으나 애플은 매장 출입 인원을 제한시켰다.
좁은 공간에 100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모두 출입할 경우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특히 신제품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원을 제한한다는 게 애플의 입장이다. 애플스토어 내 매니저들 인원이 한정돼있는 만큼 방문자들의 수도 그에 맞게 조절해 1대1로 보다 확실하게 안내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의도에 맞게 매장 곳곳에서는 직원들이 방문객들을 1대1로 전담하며 아이폰15나 애플워치9 등 신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실제 사용해볼 수 있도록 돕고 있었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15 시리즈(일반·플러스·프로·프로맥스), 애플워치9 시리즈, 애플워치 울트라2 등을 국내에 정식 출시하고 매장 판매를 시작했다. 애플 명동을 비롯한 국내의 5개 애플스토어(가로수길·여의도·잠실·강남), 이동통신사 대리점 등에서도 아이폰15 실물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이번 아이폰15 시리즈는 아이폰 최초로 라이트닝 대신 USB-C 충전단자가 탑재되고, 전 모델에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장착되는 등 변화를 꾀하며 공개 전부터 많은 관심을 얻었다. 프로 라인업의 경우에는 티타늄 프레임이 처음으로 장착되며 전작보다 훨씬 가벼워진 무게로도 기대를 모았다.
다만 이번 아이폰15 시리즈는 출시 직후 전작들보다 유난히 많은 잡음이 나오기도 헀다. 우리나라보다 빠르게 출시된 국가에서 발열, 내구성, 와이파이 장애, 전원 꺼짐 현상 등 각종 논란이 제기됐던 것. 발열 문제 등의 경우 애플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문제를 인정하고 OS(운영체제) 업데이트를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서기도 했다.
이같은 해외발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5는 국내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1호 구매자인 김민재 씨의 언급처럼 애플 팬들 사이에서 OS 업데이트 등을 통해 아이폰15에서 나타난 문제들이 빠르게 해결됐다는 관측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폰15, 애플워치9과 함께 공개됐던 USB-C 단자가 적용된 에어팟 프로2는 아직 애플스토어에서 찾아볼 수 없다. 새로운 에어팟 프로2의 국내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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