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학습경험플랫폼을 제공하는 유비온(UBION)이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AI튜터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AI튜터’는 학생들의 학습 속도와 이해 수준을 고려하여 자기 주도적 맞춤형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AI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AI튜터는 대학 및 기관에서 사용하는 기존 학습경험플랫폼과 연동해 별도 설치 과정 없이 로그인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이번 베타 서비스는 ‘채팅’, ‘실시간번역’, ‘문서번역’, ‘문서요약’의 4가지 AI기반 서비스로 구성되며, 강원대학교 및 강원LRS공유대학에 우선 제공한다. 향후 네이버 클로바스튜디오, 클로바노트, AI아바타 서비스 등 맞춤형 학습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AI 기반의 기능을 추가한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AI채팅’ 기능은 대학교육 현장에 최적화된 파인튜닝이 적용되어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 현상을 크게 감소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강의 중 교수자와 1:1 채팅을 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며, 향후 GPT API 제공으로 다양한 확장을 위한 생태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AI실시간번역’과 ‘AI문서번역’ 기능은 학습경험플랫폼 내의 각종 콘텐츠(게시글, 강의자료, 과제, 토론 등)를 30여 개의 언어로 실시간 번역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학습 과정의 언어 장벽을 즉시 제거하고, 학습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AI문서요약’은 인공지능이 특정 문서를 학습한 후 요약정보를 제공하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질의응답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유비온은 이번 베타서비스를 통해 사용성과 학습 경험을 극대화하고, 교육기관과 협력하여 학습의 성과, 동기, 참여도 등의 실질적 학습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서도 검증할 계획이다.

유비온 오병주 이사는 “AI튜터는 학습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인공지능 학습도우미로, 학습자들이 학습의 주도권을 갖는 새로운 ‘학습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혁신적인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