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돌아온 429만원 ‘톰브라운 폰’…‘완판 로또폰’ 될까
뉴스1
입력 2023-09-07 16:39 수정 2023-09-07 16:40
삼성전자, 한정판 ‘갤럭시Z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공개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년 만에 한정판 ‘갤럭시Z 톰브라운 에디션’을 새롭게 내놓는다. 429만원의 명품 스마트폰이다. 전작에 이어 또 완판될지 이목이 쏠린다. 또 한정물량으로 판매되는 만큼 100만원이 넘는 ‘웃돈 거래’가 다시 벌어지지 않을지 업계는 주목한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Z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은 추첨을 통해 판매된다.
구체적으로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응모가 이뤄진다. 당첨자는 13일 오전 9시 발표된다. 배송은 14일부터 진행된다.
‘톰브라운 에디션’은 기존 갤럭시Z폴드5(저장용량 512 기가바이트(GB))에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의 디자인을 입힌 형태다. 톰브라운 특유의 △빨간색 △흰색 △파란색 줄무늬가 스마트폰 뒷면에 그려졌다.
구성품인 ‘갤럭시워치6’ 40밀리미터(㎜) 블루투스 모델과 가죽 케이스(2종)에도 톰브라운 디자인이 들어갔다.
이번 모델은 삼성전자와 톰브라운의 4번째 협업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 3월 플립 1세대를 시작으로 폴드2(2020년 9월), 폴드3·플립3(2021년 9월)를 한정판 에디션으로 출시해 모두 완판시켰다.
특히 폴드3·플립3의 경우 응모 신청 당시 46만명이 몰렸다. 비싼 가격에도 응모 인원이 많았던 이유는 톰브라운 에디션이 웃돈 거래 가능한 ‘명품 로또폰’으로 불렸기 때문이다.
일부 갤럭시 톰브라운 에디션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100만~150만원 넘게 웃돈이 붙어 판매되기도 했다.
정보기술(IT) 업계는 이번 에디션에도 소비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본다. 이와 함께 ‘폰테크’(스마트폰을 활용한 재테크)를 노린 과도한 되팔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제품을 쓰려는 게 아니라 단순히 리셀(다시 팔기)를 통해 수익을 거두기 위한 사람들이 몰리면 실수요자들은 웃돈을 얹어 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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