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5G 성능 최신폰 공개 화웨이에 “제재속 더 강해져” 호평

뉴시스

입력 2023-09-04 16:00 수정 2023-09-04 16: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中CCTV "화웨이 체면 세워져" 높이 평가
"미국 억압에도 1만여개 부품 국산화 실현"



미국의 대중국 제재 속에서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5세대(5G)‘ 통신 성능을 갖춘 스마트폰을 발매한데 대해 중국 관영 언론이 화웨이를 높이 평가했다.

3일 중국중앙(CC)TV는 ’앵커브리핑‘ 프로그램에서 “미국이 4년여 동안 벌여온 전방위적인 억압에도 화웨이는 쓰러지 않았을 뿐만 아니고 점점 더 강대해졌다”면서 “1만여개 부품의 국산화를 실현했다”고 전했다.

이 언론은 또 “화웨이의 포위망 돌파는 자주적인 혁신은 큰 가능성이 있으며 기술 자립자강은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이 개발한 반도체칩을 사용한 화웨이 스마트폰에 대해 많은 네티즌은 ’명예를 세운 폰‘이라고 치켜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의 방중 기간인 지난달 29일 보란 듯이 ’메이트 60’ 시리즈를 발표하고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화웨이는 통상 메이트 시리즈를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는 9~10월에 맞춰 출시해 왔는데, 이번 메이트60은 사전 예고없이 깜짝 출시한 것이다.

화웨이는 구체적인 사양은 밝히지 않았지만, “메이트 60이 세계 최초로 위성전화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라고 홍보했다.

다만 스마트폰에 사용된 프로세서나 몇세대 이동통신이 가능한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 스마트폰에 5G 통신 첨단 반도체가 탑재됐는지, 탑재됐다면 이를 어디에서 조달했는지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실제로 탑재됐다면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에도 중국의 첨단 반도체 자립이 가까워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메이트 60‘ 시리즈가 전국 각 지역 매장과 온라인 사이트에서 전면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일부 색상은 1분 내에 매진되는 등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