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얇은 맥북에어15…“6개 스피커 ‘오!’·M자 노치는 흠”
뉴스1
입력 2023-09-04 08:17 수정 2023-09-04 10:10
애플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가 종이봉투에서 ‘맥북 에어’를 꺼내는 모습 (애플 유튜브 갈무리)15년이 흘렀다. 맥북에어는 맥북프로보다 낮은 가격과 얇은 두께를 무기로 두꺼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노트북이 됐다.
최근 애플은 맥북에어 생태계에 굵직한 변화를 줬다. 처음으로 15인치 맥북에어를 내놨다. 기존에는 주로 13인치 제품만 판매했다. 한때 11인치 모델로 나오기도 했지만 맥북에어의 정체성은 13인치였다.
15인치 애플 맥북에어. 2023.09.03.한 화면에 담을 수 있는 정보가 풍부해졌다. 스크린을 두 개로 나눠쓰는 ‘스플리뷰’(Split View) 기능을 써도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터치패드 크기도 커져 사용성이 나아졌다.
화면 크기에 맞춰 해상도는 ‘2560(가로)x1664(세로)’에서 ‘2880x1864’로 높아졌다. 화질이 좋아졌다는 의미다. 해상도는 화면에 색을 표현하는 작은 점(화소)가 몇 개나 들어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두께는 1.15㎝다. 13인치 모델(1.13㎝)보다 화면이 커졌지만 여전히 얇았다.
1.15센티미터(㎝) 두께의 15인치 맥북에어.2023.09.03.화면 크기 다음으로 큰 변화는 스피커 였다. 스피커가 6개로 늘어나 음향이 크게 개선됐다. 구체적으로 두 개의 트위터(고음역대 처리)와 두 쌍의 포스 캔슬링 우퍼(저음역대 담당)를 탑재했다. 기존 13인치 모델에는 스피커 4개만 들어갔다.
특히 스피커는 저음에서 빛을 발했다. 추가된 스피커 2개가 중저음역대 소리를 더욱 잘 들려줬다. 맥북으로 공포 영화 ‘링’을 틀었더니 인물들의 귓속말과 한숨 소리가 유독 크게 들렸다.
배터리 측면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디스플레이 밝기를 낮게 설정하고 기사 작성·유튜브 재생 등 여러 작업을 이틀간 총 16시간 동안 해도 배터리 용량이 남았다.
두 쌍의 포스캔슬링 우퍼(스피커 장치)가 들어간 부분. 2023.09.03.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다. 화면 상단 정중앙에 있는 M자형 노치(화면 테두리)가 거슬렸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4 고급 모델 2종(프로·프로맥스)은 알약 모양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적용해 M자 노치와 이별했지만 맥북은 그렇지 않았다.
맥북에어13처럼 맥세이프 충전 포트를 제외하고 두 개의 USB-C 포트만 지원하는 점도 아쉬웠다. 화면이 커진 만큼, 여러 포트가 추가됐다면 생산성이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급 모델은 HDMI·SD카드 포트도 지원하고 있다.
맥북에어15 외관. 2023.09.03.가장 큰 진입장벽은 높은 가격이다. 맥북에어15 판매가는 189만원부터 시작한다. 신제품은 문서 작업과 유튜브·음악 감상을 주로 하며 지갑 사정 때문에 맥북프로 구매를 망설였던 일반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서울=뉴스1)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단독]제너시스BBQ 김지훈 대표 물러나…영입된 지 불과 5개월 만에 교체
‘영하 20도’ 최강한파 심장도 떨고 있다…‘이 질환’ 주의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6% 올라 4년 만에 최대…서울은 12.5%
삼성전자, CES 2026서 대규모 단독 전시관 운영… ‘AI 리빙 플랫폼’ 조성
계란 한판 한달새 다시 7000원대… 불안한 ‘서민밥상’- “과자에 반도체 입혔더니”…‘SK하이닉스 과자’ 20만개 팔렸다
- 은행권 10월 대출 연체율 0.58%…전월 대비 0.07%p 상승
- 수출 사상 첫 7000억 달러 눈앞… 반도체 고군분투
- ‘최정훈♥’ 한지민은 현금부자…서래마을 34억 빌라 무대출 매입 재조명
- 붉은 말의 해, 살곶이 벌판을 물들이는 생명의 기운[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