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철, 스마트폰 관리는 이렇게![이럴땐 이렇게!]
남시현 IT동아 기자
입력 2023-08-28 11:00 수정 2023-08-28 11:01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온다는 처서가 지났어도, 9월 말까지는 여름 더위가 지속될 것 같습니다. 작년 9월의 평균 기온은 21도, 최고 기온은 26.3도로 8월보다는 선선했지만, 더위가 꺾였다고 체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 보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도 곤란이 따릅니다. 스마트폰 안에 내장된 각종 반도체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반드시 열이 발생하고, 본체 온도가 너무 높아지면 여러 부품이 손상되거나 저온 화상까지 입을 수 있습니다. 또 여전히 물놀이를 즐기거나 소나기가 내리는 경우도 있으니 침수 피해를 입을 수도 있고요.
이에 제조사는 고온으로 인한 제품 고장 등을 막기 위해 본체 온도가 너무 높을 때 일시적으로 온도를 낮추는 ‘스로틀링(Throttling)’ 모드나, 물기 감지 기능 등을 넣어 침수 피해에 대비하지만, 사용자 스스로 스마트폰을 잘 이해하는 게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여전히 뜨거운 여름철, 스마트폰 관리는 이렇게 하면 됩니다.
따라서 스마트폰이 뜨거워졌을 때 가장 빨리 식히는 방법이란, 연산 처리가 큰 작업(앱)을 중단(종료)하는 것입니다. 다만 그럴 수 없는 경우도 많지요.
스마트폰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온 상태가 지속되면 일시적인 성능 저하를 넘어 각 부품이나 장치 내구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 배터리가 부풀거나 치명적인 고장이 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반도체의 온도 상한선이 높기 때문에 그리 쉽게 고장 나진 않겠지만, 그래도 가급적 스스로 관리할 필요는 있습니다.
화면 밝기가 자동으로 최대 상태로 변한다면, 우측의 점 세 개의 ‘설정’을 터치한 후 ‘밝기 최적화’를 꺼줍니다. 스마트폰이 꺼져 있어도 검은 화면이 직사광선에 맞으면 온도가 계속 상승하니 뒤집어 놓거나,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두기를 권장합니다.
그럼, 스마트폰 열을 식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화면을 끄고, 스마트폰을 시원한 곳에 내려놓는 겁니다. 게임이나 영상 등을 보고 있다면 잠시 종료합니다.
물론 스마트폰을 식힌답시고 냉장고나 물에 넣지는 않겠지요. 냉장고에 넣으면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내부에 결로가 생겨 고장 날 수 있고, (방수 기능이 어느 정도 있더라도) 물에 넣는 것 자체가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계곡이나 수영장, 바닷가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려면, 무조건 방수 케이스를 쓰는 게 좋습니다. 수영장처럼 물살이 약한 곳은 그나마 괜찮을 수 있으나, 바닷가의 파도나 계곡의 물줄기는 위험합니다. 게다가 스마트폰을 몇 번 떨어뜨린 적 있다면, 방수 기능을 더더욱 믿어서는 안 됩니다. 스마트폰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내부의 방수 실링 등이 약해지거나, 유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틈으로 물이 스며들 수 있으니 방수 기능을 맹신하지 않도록 합니다.
충전 단자에 물기가 다 마르지 않았으면 스마트폰에 경고 메시지가 뜨는데, 이때 절대로 충전하면 안 됩니다. 충전 단자는 방수지만, 전기가 흐르는 케이블은 방수가 아니므로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눈에 물기가 안 보이고, 시간이 상당히 지난 이후에 케이블을 꽂아야 합니다.
이때 전원을 켜면 누전으로 인해 본체가 완전히 고장 나니 절대로 켜선 안 됩니다. 이후 즉시 제조사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간단한 세척만으로 본체를 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침수 후 시간이 지날수록 본체 회생의 가능성은 낮아지니, 최대한 빨리 서비스센터의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스마트폰을 떨어뜨리거나 외부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면 방수 기능을 무조건 신뢰해선 안 됩니다. 또 제조사 서비스센터가 아닌 사설 센터 등을 통해 배터리를 교체했다면 방수 기능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하고, 제조사 서비스센터에서 수리했어도 새 제품처럼 방수가 되진 않습니다. 따라서 계절을 불문하고 스마트폰을 물에 넣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물에 빠졌다면 절차에 따라 대응해야 회생 가능성이 높다는 점, 기억하세요.
남시현 IT동아 기자 sh@itdonga.com
그렇다 보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도 곤란이 따릅니다. 스마트폰 안에 내장된 각종 반도체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반드시 열이 발생하고, 본체 온도가 너무 높아지면 여러 부품이 손상되거나 저온 화상까지 입을 수 있습니다. 또 여전히 물놀이를 즐기거나 소나기가 내리는 경우도 있으니 침수 피해를 입을 수도 있고요.
이에 제조사는 고온으로 인한 제품 고장 등을 막기 위해 본체 온도가 너무 높을 때 일시적으로 온도를 낮추는 ‘스로틀링(Throttling)’ 모드나, 물기 감지 기능 등을 넣어 침수 피해에 대비하지만, 사용자 스스로 스마트폰을 잘 이해하는 게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여전히 뜨거운 여름철, 스마트폰 관리는 이렇게 하면 됩니다.
펄펄 끓는 스마트폰, 발열 관리하는 방법
스마트폰 온도가 너무 높아지면 기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출처=IT동아
스마트폰에서 열이 발생하는 원인은, 연산을 처리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반도체 때문입니다. 반도체는 전기가 흐를 때 저항이 생기고, 이것이 열에너지로 치환되면서 뜨거워집니다. 그래서 연산 처리가 적은 웹서핑 등에서는 발열이 적고, 연산 처리가 큰 게임이나 3D 작업 등에서는 온도가 급격히 상승합니다. 따라서 스마트폰이 뜨거워졌을 때 가장 빨리 식히는 방법이란, 연산 처리가 큰 작업(앱)을 중단(종료)하는 것입니다. 다만 그럴 수 없는 경우도 많지요.
스마트폰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온 상태가 지속되면 일시적인 성능 저하를 넘어 각 부품이나 장치 내구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 배터리가 부풀거나 치명적인 고장이 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반도체의 온도 상한선이 높기 때문에 그리 쉽게 고장 나진 않겠지만, 그래도 가급적 스스로 관리할 필요는 있습니다.
갤럭시 스마트폰 ‘설정’에 들어가서 ‘디바이스 케어’를 누르고 ‘지금 최적화’를 실행합니다 / 출처=IT동아
온도가 높아 스마트폰이 느려졌거나, 경고 메시지가 떴다면 가장 먼저 ‘디바이스 케어’로 상태를 정리합니다(삼성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디바이스 케어는 스마트폰에서 실행되고 있는 앱과 메모리를 정리하는 기능으로, 불필요한 연산을 종료해 스마트폰의 동작 부담을 줄입니다. 이 과정을 거치고 스마트폰 사용을 잠시 중단하면 온도를 빨리 낮출 수 있습니다. 충전 중이라면 잠깐 충전을 중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화면 자동 밝기를 적정 수준까지 직접 줄이는 것도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출처=IT동아
야외에서도 화면 자동 밝기가 아닌 수동 밝기를 적용하면 좋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은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경우 디스플레이 밝기가 1천 니트(nit)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때문에 수동 밝기로 밝기를 적정 수준까지 직접 설정하면 스마트폰 온도를 조금이나마 낮출 수 있습니다. 화면 밝기가 자동으로 최대 상태로 변한다면, 우측의 점 세 개의 ‘설정’을 터치한 후 ‘밝기 최적화’를 꺼줍니다. 스마트폰이 꺼져 있어도 검은 화면이 직사광선에 맞으면 온도가 계속 상승하니 뒤집어 놓거나,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두기를 권장합니다.
갤럭시 게임 모드에서 ‘더보기’, ‘게임 부스터’에 들어가, 최적화 모드 및 화면 재생률을 변경하면 발열 제어에 도움이 됩니다 / 출처=IT동아
아울러 갤럭시 스마트폰에는 게임 실행 시 열을 줄이는 기능이 있습니다. ‘게임 런처’에서 우측 상단 설정을 누르고 ‘게임부스터’를 선택, 그 아래 ‘낮은 화면 재생률’ 모드를 켜고, 게임 최적화 모드를 배터리 절약으로 설정합니다. 단 게임 그래픽 성능 등이 낮아지고 화면이 상대적으로 끊길 수도 있지만,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발열은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럼, 스마트폰 열을 식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화면을 끄고, 스마트폰을 시원한 곳에 내려놓는 겁니다. 게임이나 영상 등을 보고 있다면 잠시 종료합니다.
물론 스마트폰을 식힌답시고 냉장고나 물에 넣지는 않겠지요. 냉장고에 넣으면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내부에 결로가 생겨 고장 날 수 있고, (방수 기능이 어느 정도 있더라도) 물에 넣는 것 자체가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맹신은 금물, 스마트폰 방수 기능
가급적 전용 방수 팩에 넣어서 사용하는 것이 방수에는 가장 좋습니다 / 출처=IT동아
최근 스마트폰은 기본 방수 기능이 탑재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방수 기능은 어디까지나 가벼운 수분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지, 수중 사용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삼성 갤럭시 S23 혹은 애플 아이폰14 등의 ‘IP68’ 방수 등급은 수심 1.5미터에서 최장 30분을 버틸 수 있습니다. 이는 수심 1.5미터에서 가만히 있을 때의 수압을 의미하므로, 실제로는 굵은 빗방울이나 수도꼭지의 수압으로도 얼마든지 침수될 수 있습니다.따라서 계곡이나 수영장, 바닷가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려면, 무조건 방수 케이스를 쓰는 게 좋습니다. 수영장처럼 물살이 약한 곳은 그나마 괜찮을 수 있으나, 바닷가의 파도나 계곡의 물줄기는 위험합니다. 게다가 스마트폰을 몇 번 떨어뜨린 적 있다면, 방수 기능을 더더욱 믿어서는 안 됩니다. 스마트폰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내부의 방수 실링 등이 약해지거나, 유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틈으로 물이 스며들 수 있으니 방수 기능을 맹신하지 않도록 합니다.
방수 기능은 물에 잠깐 빠져도 괜찮다는 것이지, 물속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아닙니다 / 출처=IT동아
스마트폰이 물에 닿았다면(혹은 물속에 빠졌다면), 전원을 끄고 잘 말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바닷물에 들어갔을 경우, 민물에 담가 소금기를 제거하고, 헤어드라이어로 제품을 완전히 말린 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충전 단자에 물기가 다 마르지 않았으면 스마트폰에 경고 메시지가 뜨는데, 이때 절대로 충전하면 안 됩니다. 충전 단자는 방수지만, 전기가 흐르는 케이블은 방수가 아니므로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눈에 물기가 안 보이고, 시간이 상당히 지난 이후에 케이블을 꽂아야 합니다.
스마트폰 침수 시 정확한 방법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즉시 제조사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기기 회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 출처=삼성전자 서비스
끝으로 스마트폰이 침수됐다면, 이때는 재빨리 전원을 끄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소금물이나 탄산음료, 커피 등에 빠졌다면 다시 한번 수돗물에 1분 정도 담가 소금기를 제거한 뒤 찬 바람으로 제품을 건조합니다. 이때 전원을 켜면 누전으로 인해 본체가 완전히 고장 나니 절대로 켜선 안 됩니다. 이후 즉시 제조사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간단한 세척만으로 본체를 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침수 후 시간이 지날수록 본체 회생의 가능성은 낮아지니, 최대한 빨리 서비스센터의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스마트폰을 떨어뜨리거나 외부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면 방수 기능을 무조건 신뢰해선 안 됩니다. 또 제조사 서비스센터가 아닌 사설 센터 등을 통해 배터리를 교체했다면 방수 기능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하고, 제조사 서비스센터에서 수리했어도 새 제품처럼 방수가 되진 않습니다. 따라서 계절을 불문하고 스마트폰을 물에 넣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물에 빠졌다면 절차에 따라 대응해야 회생 가능성이 높다는 점, 기억하세요.
남시현 IT동아 기자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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