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드레서’ 송승환 “‘선생님’ 역할서 ‘노먼’으로…전생에 머슴이었던듯 편안”
김민 기자
입력 2026-01-05 14:32 수정 2026-01-05 14:44


1942년 전쟁으로 공습이 이어지는 영국의 한 지방 극장. 수십 년간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을 이끌어 온 노배우 ‘선생님’은 무대를 앞두고 혼란에 빠진다. 공연이 임박했는데 대사도 제대로 기억 못하고 무대에 오를 힘마저 없어진다. 그런 그를 곁에서 수십 년간 보필해 온 드레서 ‘노먼’은 주변의 만류에도 공연을 포기 않으려 애쓰는데….

송승환은 개막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이 네 번째인데 뭔가 새로워야 한다는 고민 끝에 ‘노먼’을 하겠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노먼이라면 선생님은 자연스럽게 박근형 정동환 선배님이 떠올랐고 두 분이 흔쾌히 승낙해 주셔서 이 프로덕션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송승환은 “선생님 역을 할 때는 막 소리를 지르고 그랬는데, 선생님을 모시는 노먼 역을 하니 이렇게 편할 수가 없다”며 “제가 전생에 머슴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