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경제이해력 떨어졌다…2년전보다 5점 낮은 ‘평균 55점’
뉴시스(신문)
입력 2025-02-19 13:41 수정 2025-02-19 13:42
2024년 초·중·고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 결과
초등 61.5점, 중등 51.9점, 고등 51.7점
고등학생 36%, TV방송·SNS로 경제지식 습득
ⓒ뉴시스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의 경제이해력 수준이 평균 55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년 전보다도 평균 5점이나 낮은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초·중·고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이해력 평균 점수는 ▲초등학생(6학년) 61.5점 ▲중학생(3학년) 51.9점 ▲고등학생(2학년) 51.7점이다.
초등학생은 60점을 조금 웃돌았으나 중·고등학생의 경우 50점대 초반에 머문 것이다.
2년 전 조사와 비교해도 초등은 3.5점, 중등은 6.1점, 고등은 5.3점 낮아졌다.
앞서 2022년 초·중·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에서 초등 6학년은 65점, 중등 3학년은 58점, 고등 2학년은 57점으로 조사됐다. 당시 평균은 60점이었다.
이는 설문조사 도구에 따른 응답 성실도 차이, 교육 시간 부족 등으로 인한 학업 성취도 저하 때문으로 풀이된다.
학생 집단면접 조사 시 2022년에는 종이 설문으로 했는데, 2024년에는 태블릿(78%)으로 설문을 진행하되 태블릿 사용이 어려운 학교만 종이(22%)를 활용하도록 했다.
2024년에는 종이 활용 표본 점수가 태블릿 활용 점수보다 높게 집계(초+4.3, 중 +5.5, 고+3.1)됐으며, 종이 활용 점수만 놓고 보면 2022년과 2024년 비교 시 점수 하락 폭이 줄어든다는 것이 기재부의 설명이다.
고등학교 유형별로는 특목고(56.9점), 일반고(52.7점), 특성화고(42.2점) 순을 유지했다.
성별 편차를 보면 중학생은 여학생 점수(54.1점)가 남학생(49.9)보다 다소 높았고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은 남녀 간 차이가 미미했다.
학생들이 경제 지식을 취득하는 주된 경로는 초·중학생의 경우 학교 수업이 각각 47.6%, 45.%로 절반 수준에 가까웠다. 고등학생의 경우 TV 방송 및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지식 습득 비중(36.1%)이 학교 수업(32.5%)보다 높았다.
학생들은 대체로 학교 경제 교육 시간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교육 방식으로는 체험활동이나 현장 견학 등 체험식 경제 교육을 더 선호했다. 또한 경제 기본 원리와 금융상품 등을 희망 교육 내용으로 답했다.
교사 과반수는 경제교육 시간이 부족한 편이라고 답했고, 그 원인으로 모두 ‘편성 시간 부족’을 꼽았다. 아울러 ‘교육 프로그램 부족’과 ‘입시 위주 풍토’ 등도 현 상황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교사 10명 중 7명은 자료수집·교수법 적용에 대한 어려움, 경제에 대한 이해도 부족 등을 이유로 경제 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초·중·고 교사 상당수가 2년 이내 경제 수업 관련 직무 연수를 이수하지 못하는 등 역량 강화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학생들의 경제이해력을 증진하고 학교 경제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늘봄학교를 통해 올해 1만 명을 목표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학생들 수요가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중등 자유학기제 경제활동과 고등학교 신규 경제 과목을 확대 및 개설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교사 양성, 경제 교육 플랫폼 강화 등 교육 기반도 강화한다. 아울러 ‘경제배움e+’와 유튜브· SNS 등 뉴미디어를 통해 학생들이 경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초·중·고등학생 1만5454명(초등학교 6학년 5192명, 중학교 3학년 5157명, 고등학교 2학년 51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교사의 경우 각 급별 250명씩 총 750명이 조사에 응했다.
초·중·고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는 학생들의 경제이해력과 경제 교육 실태를 파악해 정책 설정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한다는 취지로, 짝수 연도에 실시된다. 특히 이번 조사는 국가승인통계(제102008호)로 지정된 첫 조사다.
[세종=뉴시스]
초등 61.5점, 중등 51.9점, 고등 51.7점
고등학생 36%, TV방송·SNS로 경제지식 습득
ⓒ뉴시스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의 경제이해력 수준이 평균 55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년 전보다도 평균 5점이나 낮은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초·중·고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이해력 평균 점수는 ▲초등학생(6학년) 61.5점 ▲중학생(3학년) 51.9점 ▲고등학생(2학년) 51.7점이다.
초등학생은 60점을 조금 웃돌았으나 중·고등학생의 경우 50점대 초반에 머문 것이다.
2년 전 조사와 비교해도 초등은 3.5점, 중등은 6.1점, 고등은 5.3점 낮아졌다.
앞서 2022년 초·중·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에서 초등 6학년은 65점, 중등 3학년은 58점, 고등 2학년은 57점으로 조사됐다. 당시 평균은 60점이었다.
이는 설문조사 도구에 따른 응답 성실도 차이, 교육 시간 부족 등으로 인한 학업 성취도 저하 때문으로 풀이된다.
학생 집단면접 조사 시 2022년에는 종이 설문으로 했는데, 2024년에는 태블릿(78%)으로 설문을 진행하되 태블릿 사용이 어려운 학교만 종이(22%)를 활용하도록 했다.
2024년에는 종이 활용 표본 점수가 태블릿 활용 점수보다 높게 집계(초+4.3, 중 +5.5, 고+3.1)됐으며, 종이 활용 점수만 놓고 보면 2022년과 2024년 비교 시 점수 하락 폭이 줄어든다는 것이 기재부의 설명이다.
고등학교 유형별로는 특목고(56.9점), 일반고(52.7점), 특성화고(42.2점) 순을 유지했다.
성별 편차를 보면 중학생은 여학생 점수(54.1점)가 남학생(49.9)보다 다소 높았고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은 남녀 간 차이가 미미했다.
학생들이 경제 지식을 취득하는 주된 경로는 초·중학생의 경우 학교 수업이 각각 47.6%, 45.%로 절반 수준에 가까웠다. 고등학생의 경우 TV 방송 및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지식 습득 비중(36.1%)이 학교 수업(32.5%)보다 높았다.
학생들은 대체로 학교 경제 교육 시간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교육 방식으로는 체험활동이나 현장 견학 등 체험식 경제 교육을 더 선호했다. 또한 경제 기본 원리와 금융상품 등을 희망 교육 내용으로 답했다.
교사 과반수는 경제교육 시간이 부족한 편이라고 답했고, 그 원인으로 모두 ‘편성 시간 부족’을 꼽았다. 아울러 ‘교육 프로그램 부족’과 ‘입시 위주 풍토’ 등도 현 상황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교사 10명 중 7명은 자료수집·교수법 적용에 대한 어려움, 경제에 대한 이해도 부족 등을 이유로 경제 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초·중·고 교사 상당수가 2년 이내 경제 수업 관련 직무 연수를 이수하지 못하는 등 역량 강화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학생들의 경제이해력을 증진하고 학교 경제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늘봄학교를 통해 올해 1만 명을 목표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학생들 수요가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중등 자유학기제 경제활동과 고등학교 신규 경제 과목을 확대 및 개설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교사 양성, 경제 교육 플랫폼 강화 등 교육 기반도 강화한다. 아울러 ‘경제배움e+’와 유튜브· SNS 등 뉴미디어를 통해 학생들이 경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초·중·고등학생 1만5454명(초등학교 6학년 5192명, 중학교 3학년 5157명, 고등학교 2학년 51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교사의 경우 각 급별 250명씩 총 750명이 조사에 응했다.
초·중·고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는 학생들의 경제이해력과 경제 교육 실태를 파악해 정책 설정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한다는 취지로, 짝수 연도에 실시된다. 특히 이번 조사는 국가승인통계(제102008호)로 지정된 첫 조사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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