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자, 11.7% 증가
1인당 종합소득, 용산·강남·서초 순으로 최고


전국 시군구 중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용산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세청에 따르면 2023년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납세자는 1148만명이다. 이는 전년보다 11.7% 늘어난 수치다.

국세청은 종합소득세 신고서의 수입금액부터 세액까지 모든 항목을 미리 계산하여 채워주는 서비스인 ‘모두채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신고 편의가 높아진 영향이라고 밝혔다.

2023년 귀속 종합소득세 종합소득금액은 전년보다 14.2% 오른 386조원, 결정세액은 8.3% 증가한 52조원이다.

지난 5년간 추이를 보면 종합소득세 신고 인원과 종합소득금액, 결정세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29개 시군구 중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용산구로 1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은 강남구(1억1700만원), 서초구(1억900만원) 순이었다.

상위 1%의 종합소득금액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1%로 전년보다 약 1.8%포인트(p) 감소했다.

결정세액 비중은 49.3%로 전년보다 약 1.6%p 줄었다.

상위 10%의 종합소득금액 비중은 전년보다 2.2%p 감소한 52.1%다. 결정세액 비중은 84.8%로 전년 대비 1.1%p 줄었다.

상위 1%와 10%가 전체 종합소득금액과 결정세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2023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결정세액이 0인 납세자의 비율은 24.7%(284만명)이다. 면세자 수는 신고인원 증가와 함께 늘어나고 있는데, 그 비율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