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법원이 티메프 피해 눈감아” 직격…불구속 기소 방침
뉴스1
입력 2024-11-21 15:02
경영진 구속영장 두차례 기각에 불만…“마무리 보완수사 진행”
“영장 기각 납득 어렵다…구영배, 구속 면하기 위한 입 발린 소리해”
티몬·위메프(티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왼쪽부터),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2024.11.18/뉴스1
검찰은 21일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를 비롯해 티몬·위메프(티메프) 경영진의 구속 영장이 두 차례 기각된 것과 관련해 “다수 피해자가 있는데 법원이 눈감고 있는 것 아닌가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영장 재청구 없이 마무리 보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21일 “구 대표 등이 피해 회복을 위해 어떤 조치를 하는지 잘 보면서 마무리 보완 수사를 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 대해 “종전 구속영장 청구 기각 후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하려 시도하였거나 도주하려 한 사실은 보이지 않는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법원에서 두 번 영장을 기각한 건 우리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며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다수 피해자가 양산됐으며 혐의도 중하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구 대표의 피해 회복 노력 방안도 비판했다. 구 대표는 티메프 합병을 위해 신규 법인 KCCW를 설립했다.
검찰 관계자는 “구영배란 사람이 지금까지 막대한 피해를 야기했는데 그 회사에 어떤 신뢰를 가지고 투자자들이 투자하겠나”라며 “상식적으로 구속을 면하기 위한 입에 발린 이야기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련자들을 더 검토하고 기소 이후 유죄를 받으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구 대표 등이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다고 했으니 구 대표 측에도 피해변제 대책 자료를 받아보고 이행할 여력이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인한 피해 규모도 재차 강조했다.
검찰 관계자는 “실제 검찰에만 고소장이 115건 들어왔다”며 “피해자 중 한 셀러는 올해 초 물량을 더 팔아주겠다며 티몬이 5% 역마진을 제안해 100억원 이상을 팔았는데 돈을 못 받아 9월에 회생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영장 기각 납득 어렵다…구영배, 구속 면하기 위한 입 발린 소리해”
티몬·위메프(티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왼쪽부터),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2024.11.18/뉴스1 검찰은 21일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를 비롯해 티몬·위메프(티메프) 경영진의 구속 영장이 두 차례 기각된 것과 관련해 “다수 피해자가 있는데 법원이 눈감고 있는 것 아닌가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영장 재청구 없이 마무리 보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21일 “구 대표 등이 피해 회복을 위해 어떤 조치를 하는지 잘 보면서 마무리 보완 수사를 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 대해 “종전 구속영장 청구 기각 후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하려 시도하였거나 도주하려 한 사실은 보이지 않는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법원에서 두 번 영장을 기각한 건 우리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며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다수 피해자가 양산됐으며 혐의도 중하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구 대표의 피해 회복 노력 방안도 비판했다. 구 대표는 티메프 합병을 위해 신규 법인 KCCW를 설립했다.
검찰 관계자는 “구영배란 사람이 지금까지 막대한 피해를 야기했는데 그 회사에 어떤 신뢰를 가지고 투자자들이 투자하겠나”라며 “상식적으로 구속을 면하기 위한 입에 발린 이야기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련자들을 더 검토하고 기소 이후 유죄를 받으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구 대표 등이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다고 했으니 구 대표 측에도 피해변제 대책 자료를 받아보고 이행할 여력이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인한 피해 규모도 재차 강조했다.
검찰 관계자는 “실제 검찰에만 고소장이 115건 들어왔다”며 “피해자 중 한 셀러는 올해 초 물량을 더 팔아주겠다며 티몬이 5% 역마진을 제안해 100억원 이상을 팔았는데 돈을 못 받아 9월에 회생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단독]제너시스BBQ 김지훈 대표 물러나…영입된 지 불과 5개월 만에 교체
‘영하 20도’ 최강한파 심장도 떨고 있다…‘이 질환’ 주의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6% 올라 4년 만에 최대…서울은 12.5%
삼성전자, CES 2026서 대규모 단독 전시관 운영… ‘AI 리빙 플랫폼’ 조성
계란 한판 한달새 다시 7000원대… 불안한 ‘서민밥상’- “과자에 반도체 입혔더니”…‘SK하이닉스 과자’ 20만개 팔렸다
- 은행권 10월 대출 연체율 0.58%…전월 대비 0.07%p 상승
- 수출 사상 첫 7000억 달러 눈앞… 반도체 고군분투
- ‘최정훈♥’ 한지민은 현금부자…서래마을 34억 빌라 무대출 매입 재조명
- 붉은 말의 해, 살곶이 벌판을 물들이는 생명의 기운[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