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인기車, 승용세단서 레저용으로 ‘바통 터치’
동아경제
입력 2015-02-09 11:23 수정 2015-02-09 11:25

국산차 시장에서 레저용 차량(Recreational Vehicle·이하 RV) 비중이 날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내 5개 완성차업체가 팔았던 차량 10대중 4대는 RV일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SUV는 3만700대가 신규 등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한 수치다. 미니밴의 경우 1년 전보다 76.8% 늘어난 6828대를 기록헀다. 두 차종을 합한 RV 판매량은 27.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승용차의 경우 5만2554대로 8.4% 떨어졌다.
SUV 판매 비중은 41.7%로 지난해(33.6%)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역대 RV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던 지난 2002년(42.5%)과 맞먹는 기록이다. 당시에는 싼타페, 쏘렌토, 카니발, 코린도 등의 인기가 높았다.
올해 RV 판매량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카니발과 쏘렌토의 신차효과가 유효한 가운데 올해 출시된 티볼리까지 이 부문 판매량 상승에 견인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또한 상반기 중에 3세대 투싼과 카니발 7인승을 공개하고, 스포티지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나들이 문화가 형성되면서 쏘렌토 같은 일부 인기 모델은 계약 후 출고까지 2개월 이상 걸리고 있다”며 “또한 여름 다가오면 RV를 찾는 소비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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