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한 알이 국밥 가격?…‘두쫀쿠’ 열풍 뒤 숨은 고가 상술
뉴스1
입력 2026-01-13 06:20 수정 2026-01-13 09:17
원재료 가격 상승뿐 아니라 유행 프리미엄 붙어 소비자 부담↑
전문가 “SNS·틱톡 열풍으로 체험·공유 가치까지 가격에 반영”
12일 온라인 쇼핑 플랫폼 네이버 쇼핑에서 ‘두쫀쿠’(두바이 쫀득쿠키)와 관련 제품이 1구당 4900원에서 1만 7700원까지 다양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네이버쇼핑 갈무리) 2025.1.12/뉴스1
틱톡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입소문을 탄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나치게 높게 형성된 가격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불가피한 요인이 존재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유행 프리미엄이 더해지면서 가격이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초콜릿·견과류 가격 급등…원가 부담 확대
두쫀쿠의 핵심 재료인 초콜릿과 피스타치오 등 견과류 가격이 최근 큰 폭으로 상승하며 관련 디저트 가격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
13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초콜릿 소비자물가지수는 163.66(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139.63 대비 17.2% 올랐다. 같은 기간 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2.5%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롯데웰푸드 ABC초콜릿(187g)은 지난달 평균 6439원으로, 1년 전 4784원 대비 34.6% 상승했다.
피스타치오를 비롯한 견과류의 국제 가격도 상승세다. 글로벌 견과류 무역 통계에 따르면 국제 피스타치오 가격은 2024년 1파운드당 7.65달러에서 지난해 10.30달러로 34.65% 뛰었다.
초콜릿과 피스타치오 가격 상승 배경에는 주요 생산국의 이상기후, 국제적 수요 증가, 고환율로 인한 수입 비용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튀르키예 등 주요 생산국의 생산 여건 악화가 공급 부담을 높였고, 글로벌 식품업계의 수요 확대가 가격을 더욱 밀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초콜릿이 진열되어 있다.. 2025.2.14/뉴스1
두쫀쿠 한 알 5000~1만2000원…SNS 유행이 부른 ‘프리미엄 가격’
하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만으로 현재 형성된 두쫀쿠 가격을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서울 일대 카페에서 판매되는 두쫀쿠는 개당 5000~8000원, 일부 매장은 1만 2000원까지 책정된다. 한입 크기 디저트 가격이 웬만한 식사비와 맞먹거나 더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두쫀쿠 한 알 가격이 7000~1만 원대인 것은 국밥이나 버거 세트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유행이 가격에 반영되면서 실제 원재료·가공비를 넘어선 가격 책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두쫀쿠가 단순 식품이 아닌 시각적 유행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가격에 반영됐다고 분석한다. 시식 콘텐츠가 SNS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체험·참여 비용이 가격에 크게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두쫀쿠는 지난해 국내에서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 열풍을 변형한 제품으로, 카다이프·피스타치오·초콜릿·마시멜로 등을 결합했다. 소셜미디어와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디저트 카페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두쫀쿠 관련 상품 거래액은 전년 대비 몇 배 증가했고, 재료 검색량도 크게 늘었다”며 “이 같은 시장 분위기는 유행 프리미엄이 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소비자 커뮤니티에서도 “SNS에서 맛있어 보이는 것만으로 가격을 이렇게 높게 책정하는 것이 정당한가”라는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쫀쿠 가격은 단순 원재료를 넘어 체험과 공유의 비용을 포함하고 있다”며 “원가와 가격 괴리를 이해하더라도 소비자가 체감하는 부담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세종=뉴스1)
전문가 “SNS·틱톡 열풍으로 체험·공유 가치까지 가격에 반영”
12일 온라인 쇼핑 플랫폼 네이버 쇼핑에서 ‘두쫀쿠’(두바이 쫀득쿠키)와 관련 제품이 1구당 4900원에서 1만 7700원까지 다양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네이버쇼핑 갈무리) 2025.1.12/뉴스1틱톡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입소문을 탄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나치게 높게 형성된 가격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불가피한 요인이 존재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유행 프리미엄이 더해지면서 가격이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초콜릿·견과류 가격 급등…원가 부담 확대
두쫀쿠의 핵심 재료인 초콜릿과 피스타치오 등 견과류 가격이 최근 큰 폭으로 상승하며 관련 디저트 가격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
13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초콜릿 소비자물가지수는 163.66(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139.63 대비 17.2% 올랐다. 같은 기간 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2.5%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롯데웰푸드 ABC초콜릿(187g)은 지난달 평균 6439원으로, 1년 전 4784원 대비 34.6% 상승했다.
피스타치오를 비롯한 견과류의 국제 가격도 상승세다. 글로벌 견과류 무역 통계에 따르면 국제 피스타치오 가격은 2024년 1파운드당 7.65달러에서 지난해 10.30달러로 34.65% 뛰었다.
초콜릿과 피스타치오 가격 상승 배경에는 주요 생산국의 이상기후, 국제적 수요 증가, 고환율로 인한 수입 비용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튀르키예 등 주요 생산국의 생산 여건 악화가 공급 부담을 높였고, 글로벌 식품업계의 수요 확대가 가격을 더욱 밀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초콜릿이 진열되어 있다.. 2025.2.14/뉴스1두쫀쿠 한 알 5000~1만2000원…SNS 유행이 부른 ‘프리미엄 가격’
하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만으로 현재 형성된 두쫀쿠 가격을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서울 일대 카페에서 판매되는 두쫀쿠는 개당 5000~8000원, 일부 매장은 1만 2000원까지 책정된다. 한입 크기 디저트 가격이 웬만한 식사비와 맞먹거나 더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두쫀쿠 한 알 가격이 7000~1만 원대인 것은 국밥이나 버거 세트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유행이 가격에 반영되면서 실제 원재료·가공비를 넘어선 가격 책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두쫀쿠가 단순 식품이 아닌 시각적 유행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가격에 반영됐다고 분석한다. 시식 콘텐츠가 SNS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체험·참여 비용이 가격에 크게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두쫀쿠는 지난해 국내에서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 열풍을 변형한 제품으로, 카다이프·피스타치오·초콜릿·마시멜로 등을 결합했다. 소셜미디어와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디저트 카페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두쫀쿠 관련 상품 거래액은 전년 대비 몇 배 증가했고, 재료 검색량도 크게 늘었다”며 “이 같은 시장 분위기는 유행 프리미엄이 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소비자 커뮤니티에서도 “SNS에서 맛있어 보이는 것만으로 가격을 이렇게 높게 책정하는 것이 정당한가”라는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쫀쿠 가격은 단순 원재료를 넘어 체험과 공유의 비용을 포함하고 있다”며 “원가와 가격 괴리를 이해하더라도 소비자가 체감하는 부담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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