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이목 집중시킨 이마트 ‘리퍼스토어’… 스타필드죽전 2호점 운영예고

김상준 기자

입력 2025-03-26 17:06 수정 2025-03-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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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스토어 1호점 인기 끌어… 2호점은 스타필드죽전서 운영예고
문제없는 상품 최대 60%까지 할인 예정



이마트는 26일 리퍼 상품 판매 플랫폼 ‘땡큐마켓’과 협력해 오는 28일부터 4월 20일까지 스타필드마켓 죽전에서 팝업 스토어 ‘인생 2회차’ 2호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장은 기능상 문제없는 리퍼 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환경 보호와 합리적 소비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리퍼 상품은 패키지 훼손, 전시 사용, 시즌 종료 등으로 폐기될 뻔한 제품을 재정비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품이다. ‘인생 2회차’ 2호점에서는 로봇청소기, 음식물처리기 등 인기 가전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용품이 선보인다. 이마트는 이를 통해 폐기물 감축과 고객의 알뜰 쇼핑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8월 중동점에서 ‘인생 2회차’ 1호점을 열었다. 이후 올해 1분기(1월 1일~3월 24일)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 대비 17% 이상 증가했으며, 방문객 수도 약 25% 늘었다. 고객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마트는 2호점을 통해 체험형 전시를 강화했다.

스타필드마켓 죽전에서는 고객 참여 이벤트도 마련된다. ‘리퍼 랩실’에서는 랜턴으로 상품의 숨겨진 암호를 찾아 10%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3만 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으로 천연 수세미를 증정한다고 한다. 또 리퍼 상품 등급을 맞추는 퀴즈를 통해 정답자들에게 추첨으로 경품을 제공한다.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은 자원 순환 마을 ‘가플지우 타운’이 운영된다. ‘가플지우’는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의 줄임말로, 2018년부터 이어온 이마트의 ESG 캠페인이다. 고객이 칫솔, 샴푸통, 페트병 등 폐플라스틱을 제출하면 룰렛을 통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경품(플로깅 집게, 천연펄프 수세미, 브리타 정수기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관계자는 “중동점 1호점에서 리퍼브 상품에 대한 고객 관심이 커진 것을 확인했다. 2호점에서도 많은 고객이 방문해 리퍼브 상품을 체험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번 팝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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