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입차 판매 1.9%↓… 살아난 폴크스바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7-05 13:14 수정 2018-07-05 13:18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3311대로 작년(2만3755대)보다 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등록대수는 14만109대로 전년(11만8152대)보다 1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248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2위 BMW(4196대)보다 2000대 넘게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해 라이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판매정상화에 들어간 폴크스바겐은 1839대로 3위에 올랐다. 파사트GT와 티구안 등 2개 차종만으로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어 랜드로버 1462대, 도요타 1311대, 아우디 1282대, 포드·링컨 1109대, 렉서스 949대, 미니 848대, 볼보 726대, 크라이슬러·지프 674대, 혼다 532대, 닛산 422대, 푸조 391대, 포르쉐 391대, 재규어 358대, 마세라티 160대, 인피니티 158대, 캐딜락 142대, 시트로엥 79대, 벤틀리 23대, 롤스로이스 11대 순이다.
한국수입차협회 기준(엔진별 기준) 베스트셀링 모델은 1076대 판매된 폴크스바겐 신형 티구안 2.0 TDI가 차지했다. 지난 5월 국내 출시와 동시에 판매량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6월에는 1위 자리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달 초에는 전장과 휠베이스를 늘린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라인업에 추가돼 브랜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BMW 520d는 963대로 2위다, 891대 팔린 아우디 A6 35 TDI는 3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독일차가 1만3956대로 전체의 59.9%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럽차(4058대)는 영국 브랜드와 스웨덴 브랜드 상승세에 힘입어 17.4%로 집계됐다. 일본차(3372대)와 미국차(1925대)는 각각 14.5%, 8.3%를 기록했다. 상반기 점유율의 경우 독일차가 8만8079대 팔려 62.9%로 나타났다. 이어 일본차(2만1285대) 15.2%, 유럽차(2만974대) 15.0%, 미국차(9771대) 7.0% 순이다. 엔진별로는 디젤차가 1만1548대(49.5%), 가솔린 9799대(42.0%), 하이브리드 1939대(8.3%), 전기차는 25대(0.1%)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지난달 수입차 시장은 물량부족으로 일부 브랜드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상반기 누적 등록대수는 작년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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