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르망 24시’ 첫 우승… 하이브리드 기술력 입증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6-19 13:45 수정 2018-06-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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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는 지난 16~17일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한 가주레이싱(GAZOO Racing)이 첫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주레이싱 소속 드라이버 세바스티앙 부에미(Sébastien Buemi)와 카즈키 나카지마(Kazuki Nakajima), 페르난도 알론소(Fernando Alonso) 등 3명의 선수는 도요타 TS050 하이브리드 LMP1 머신(8번)에 탑승해 24시간 동안 약 5300km를 달려 388랩을 기록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함께 출전한 마이크 콘웨이(Mike Conway)와 카무이 코바야시(Kamui Kobayashi), 조세 마리아 로페즈(José María López)는 동일한 머신 7번 차량에 탑승에 2위에 올랐다. 도요타는 20번에 걸친 도전 끝에 1~2위를 함께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고 강조했다.

도요타에 따르면 가주레이싱팀이 2랩 차이로 1위와 2위를 차지한 데 반해 3위와 1위는 차이가 무려 12랩에 달한다. 이는 도요타 하이브리드 차량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한 기록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경기에서는 지난 2012년 대비 연료 소모가 35%나 줄어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아키오 토요다(Akio Toyoda) 도요타 사장은 “모터스포츠를 통해 축적된 기술 노하우는 양산차 개발에도 반영된다”며 “르망 내구레이스 우승을 통해 확보된 기술이 양산차 성능 및 품질 개선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요타 가주레이싱팀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18-19 WEC’ 실버스톤 6시간 레이스에 출전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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