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 “다음 신차는 A4 35 TDI”… 디젤로 정면 돌파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6-07 16:41 수정 2018-06-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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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4 35 TDI
올해 경영정상화에 나선 아우디의 행보가 남다르다. 최근 차량 드라마 협찬과 TV광고 등을 전개해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부산모터쇼까지 참가해 적극적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현재 아우디 A6와 R8이 판매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출시를 앞둔 다음 신차에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7일 ‘2018 부산모터쇼’ 언론공개행사에서 지난 4월 재판매에 들어간 A6에 이어 다음 신차로 ‘A4 35 TDI’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연식변경을 거친 A6가 예상보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고무적이다”며 “이런 반응으로 인해 경영정상화가 탄력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기다려준 소비자들을 위해 적극적인 신차 도입으로 기대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우디 A4 35 TDI
A4는 지난 2015년 풀체인지 모델이 국내 출시된 바 있다. 당시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태가 이슈되면서 가솔린 모델만 판매됐다. 이런 가운데 회사는 디젤 모델을 통해 국내 시장 재진입에 나설 계획이다.

A4 35 TDI는 2.0리터 TDI 디젤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7.2초다. 연비도 공개됐다. 복합 기준 리터당 14.0km(도심 12.5km/ℓ, 고속도로 16.4km/ℓ)를 기록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6g/km다.
아우디 A4 35 TDI 제원
평택항 재고차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여전히 2000대가량 보관 중이며 독일 본사에서 처리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아우디 A7 디젤 모델의 경우 환경부로부터 리콜 통보를 받아 현재 리콜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다. 하지만 구체적인 리콜 방법은 검토 중으로 조만간 자세한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이날 아우디코리아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신형 A8’과 ‘신형 Q5’, Q2, TT RS 쿠페, Q8 스포트 콘셉트, h-트론 콰트로 콘셉, 일레인 콘셉트 등 코리아 프리미어 7종을 비롯해 총 11개 모델을 부스에 전시했다. 브랜드 홍보대사로는 배우 이진욱과 슈퍼주니어 최시원, 에프엑스 크리스탈과 팀아우디코리아 소속 유경욱 선수가 나섰다.
아우디 신형 A8
차종별 특징을 반영한 ‘아우디 런웨이 패션쇼’도 선보였다. ‘로우 클래식(LOW CLASSIC)’ 이명신 디자이너와 협업해 브랜드 스타일을 제시하고 아우디 특유의 세련된 느낌을 살린 다양한 의상을 선보였다.

세드릭 주흐넬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올해는 모터쇼를 통해 다양한 신차와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부스를 방문해 브랜드 기술과 디자인을 경험하고 멋진 추억을 만들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우디 Q2
아우디 TT RS 쿠페
아우디 일레인 콘셉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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