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한정판 ‘레이스 루미너리 컬렉션’ 공개… “빛으로 꾸몄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4-04 18:07 수정 2018-04-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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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단 55대 한정 판매되는 ‘레이스 루미너리 컬렉션(Wraith Luminary Collection)’을 공개했다. 루미너리는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타인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존재나 해와 달처럼 자연적으로 발광하는 물체를 의미한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시대를 이끄는 지도자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사전 속 의미를 내포하는 콘셉트가 반영됐다. 차량 내·외관에 빛과 관련된 요소를 대거 적용시킨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새로운 컬러인 선버스트 그레이(Sunburst Grey) 페인트로 꾸며졌다. 하늘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해뜰녘과 해질녘을 뜻하는 ‘골든 아워(Golden Hour)’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이라고 롤스로이스 측은 설명했다. 이 페인트는 평상시에 평범한 회색빛을 발하다가 태양빛을 받으면 구리 색감이 감도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태양이 타오르는 모양을 구현한 코치 라인이 수작을 통해 적용됐다. 보닛 위 웨이크 채널 라인과 휠 센터 핀 스트라이프에는 새들러리 탠(Saddlery Tan) 컬러가 더해졌다.
실내는 다양한 빛 효과를 연출했다. 튜더 오크(Tudor Oak) 내장재는 짙은 색상과 높은 밀도를 표현한다. 우드 비니어에는 브랜드 최초로 백라이팅 기술이 적용됐다. LED 176개가 비행 궤적을 연상시켜 화려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천장에는 1340개 광섬유로 밤 하늘의 별처럼 꾸며졌다. 롤스로이스에 따르면 오너 드리븐 차량 특성을 강조한 효과로 8개 유성은 앞 좌석 위에 배치됐고 앞좌석과 뒷좌석이 각기 다른 색상 가죽으로 만들어졌다. 센터콘솔 주변과 도어 패니어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패브릭이 적용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직경 0.08~0.19mm 스테인리스 스틸 원사로 만들어졌고 무균실에서 3일 동안 사람의 손으로 짜낸 첨단소재다. 발판에는 컬렉션 모델 전용 문구와 고유 넘버링이 새겨졌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Torsten Müller-Ötvös) 롤스로이스 CEO는 “레이스 루미너리 컬렉션은 각 분야에서 최고를 달성한 글로벌 리더들을 위한 차량”이라며 “브랜드 상징인 진보와 개척정신, 수제작 럭셔리카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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