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박동훈 사장, 이달 31일 전격 사임… 새 대표에 도미니크 시뇨라 선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10-20 17:39 수정 2017-10-20 18:31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박동훈 르노삼성 대표이사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박동훈 사장이 이달 31일부로 전격 사임한다. 후임으로는 도미니크 시뇨라(Dominique Signora) RCI 뱅크&서비스(르노삼성 캐피탈) 부사장이 새로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르노삼성은 20일 현재 글로벌 RCI 뱅크&서비스 부사장으로 근무 중인 도미니크 시뇨라가 내달 1일부터 대표이사직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도미니크 시뇨라 신임 대표는 프랑스 에섹(ESSEC) MBA를 졸업하고 지난 1991년 르노에 입사해 재무와 RCI 코리아 CEO, 닛산 영어 재무 관리 등을 거쳤다.
도미니크 시뇨라 RCI 뱅크&서비스 부사장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박동훈 사장은 2013년 9월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으로 입사해 지난해 4월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의 후임으로 CEO에 취임했다. 박 사장은 SM6와 QM6 등 신차를 성공적으로 출시시키며 브랜드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2013년 6만대에 머물렀던 내수 판매 대수를 지난해 11만대로 두 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회사 직원들도 놀란 상황이다”며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을 결정했고 르노 그룹에서도 담담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