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 달성…우라칸 고공행진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3-28 15:03 수정 2017-03-28 15:08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매출액 9억600만유로(한화 약 1조938억7722만 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4%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글로벌 판매 대수는 총 3457대로 전년 대비 약 7% 늘어 6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임직원 수 역시 2015년 1298명에서 지난해 1415명으로 증가했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EO는 “람보르기니는 신규 모델 포트폴리오 확대, 생산 능력 제고 등을 통해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확장을 진행 중”이라며 “매력적인 신규 모델을 출시하고, 일자리를 새로 창출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카 우라칸의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람보르기니 10기통 모델의 지난해 판매 실적 또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우라칸 쿠페와 스파이더의 경우 총 2353대가 팔렸다. 12기통 모델인 아벤타도르는 2015년 1003대에서 지난해 1104대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람보르기니가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신규 모델은 총 5개로 ▲센테나리오 쿠페 및 로드스터 한정판 모델 ▲우라칸 아비오 ▲아벤타도르 미우라 오마주 한정판 모델 ▲우라칸 RWD 스파이더 ▲아벤타도르 S 등이다.
람보르기니는 올해도 실적 상승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내년 선보일 람보르기니의 세 번째 제품 라인업인 수퍼 SUV 우루스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의 생산 시설 규모도 기존 8만㎡에서 15만㎡로 확대해 생산 능력을 두 배 가량 높인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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